미국산 붉은 양파, 살모넬라균 파동으로 114명이 감염…

미국산 붉은 양파, 살모넬라균 파동으로 114명이 감염…

캐나다 보건 당국이 미국산 붉은 양파와 관련 ‘살모넬라균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미국산 붉은 양파는 BC주, 알버타주,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절대로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월 30일 기준, 미국산 붉은 양파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은 총 114명이며, 이중 55명은 지난 24일부터 30일 사이에 감염된 사람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 별로 감염자를 분류하면 BC주에서 43명, 알버타주에서 55명, 매니토바주에서 13명, 온타리오주에서 2명,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거주자는 아프기 전 알버타주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서스캐처원주에서는 아직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가 없었습니다.

피해 사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발생했고, 현재 16명이 입원 중이고 사망자는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모든 레스토랑과 마트들에게 미국산 붉은 양파를 판매하거나 제공하지 말라고 전했으며, 캐나다산 붉은 양파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은 겉으로 보기에도 멀쩡하고, 특별한 냄새도 나지 않아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습니다. 노약자 및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니 각별한 주의를 요망합니다.

잠복기는 6 시간에서 72시간 사이며, 건강한 성인이 감염되었을 경우, 단기간 동안 열, 두통, 구토, 메슥거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