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밴쿠버 공원서, 흑곰이 10세 여아 물어... (영상)

노스밴쿠버 공원서, 흑곰이 10세 여아 물어...

지난 24일, 노스밴쿠버 공원에서 10세 여아가 흑곰에게 물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BC주 동물 보호 기구(BC COS: Conservation Officer Service) 측은 “피해 아동은 Rice Lake Loop를 가족과 함께 산책하다 오후 3시쯤 흑곰과 마주쳤다”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곰을 위협해 내쫓는 걸 도와 줬고, (여아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여아도 생명에 지장이 있는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조사팀이 해당 흑곰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며, 해당 공원은 추후 통보가 있기 전까지 폐쇄됩니다.

BC주 동물 보호 기구 관계자는 "공원에 음식과 쓰레기들이 있었는데, 아마 그것들 때문에 곰이 공원 쪽까지 오가다 사람이 익숙해진 것 같다"며 "메트로 밴쿠버 공원을 산책하실 때는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거나 가져 오지 말길 바라며, 꼭 그룹으로 뭉쳐서 다니고 소음을 내 곰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곰이 종종 출몰하는 지역에 가실 때는 곰스프레이를 갖고 다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트로 밴쿠버 공원은 자연보호가 잘 되어 있어 야생동물과 마주치기 쉽습니다. 산책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BC 동물 보호 기구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