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코로나19 동선 추적 앱, 한계가 있을 것”

전문가들, “코로나19 동선 추적 앱, 한계가 있을 것”

"앱을 사용한다 해도 너무 맹신해선 안 돼"

캐나다 정부가 개발한 코로나19 동선 추적 앱이 이번 달 안에 온타리오 주에서부터 시범 운영이 될 계획입니다. 해당 앱이 나오면 좀 더 안심하고 외출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동선 추적 앱에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앱은 그냥 기기 간의 거리가 가까우면 기록하는 것이므로, 당시 감염자가 아파트 윗집 이웃이라서 실질적으로 접촉이 하나도 없었다든지,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등의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즉 노출 위험이 적었던 사람도 위치적으로 가까이 있었다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앱은 원래 7월 2일에 온타리오 주에 배포되려 했으나, 현재는 출시일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앱의 작동 원리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나와 근처에 있던 사람들을 기록하고 저정한 뒤, 2주 안에 나와 접촉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경우 나에게 알림을 보내 주는 시스템입니다. *당연히 이 접촉한 사람도 해당 앱을 깔고 있어야 합니다.

앱은 GPS를 비롯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며, 블루투스 기능도 2주마다 리셋됩니다.

한편 현재 알버타주는 ABTraceTogether라는 독자적인 접촉 추적 앱을 이미 운영 중입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