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차권, 옛날 형태로 바뀐다

버스 승차권, 옛날 형태로 바뀐다

동전을 내고 탈 때 받는 버스 승차권이 올여름부터 옛날 종이 형태로 바뀐다는 소식입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메트로 밴쿠버에서 운영되고 있는 버스 1500대에 새 승차권 기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쓰고 있는 승차권 기계는 2000년대 초반에 설치된 제품으로,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 고장도 많이 나고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새 기기는 7월부터 설치가 시작되며 2021년 연말에 모든 버스 승차권 기기가 새 기기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종이 승차권 역시 기존 마그네틱선 승차권과 마찬가지로 90분 내로는 다른 버스를 타는 것이 가능하나, 스카이트레인으로 환승은 불가능합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새로 투입될 승차권 기기는 작동 방식이 현재 것보다 더 단순하여 잔고장도 덜해 유지하는 데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컴패스 교통 카드 제도가 도입되면서 승객 중 98%가 컴패스 교통 카드를 쓰고 있기 때문에 관리가 쉬운 기기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트랜스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