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버드 에어쇼팀, 캠룹스 근처에서 추락사고 발생

지난 17일, 캐나다 왕립 공군이 “에어쇼팀 스노버드(Snowbirds)의 비행기 한 대가 BC주 캠룹스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망한 비행기 탑승자는 캐나다 공궁 공보장교, 젠 케시(Casey) 대위로 밝혀졌습니다. 캐나다군 측에 따르면, 캐시 대위는 핼리팩스 출신으로, 몇 년 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오다가 지난 2014년 캐나다군에 입대하였습니다.

캐나다 공군 스노버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된 캐나다 국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캐나다를 횡단하는 크로스컨트리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이벤트가 최악의 비극을 맞이하였습니다.

비행기 조종사인 리차드 맥두갈(MacDougall) 대위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는 스노버드 비행기 두 대가 캠룹스 공항에서 이륙한 후 뒤따라 가던 비행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목격자는 “소음도 없었고, 이상했다. (세로로) 한 바퀴 크게 돌더니 그대로 추락했고, 굉음이 터진 후 검은 연기가 추락한 장소에서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캐나다군 스노버드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