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쿠아리움, 파산 및 폐업 위기...

밴쿠버 아쿠아리움이 운영비를 조달하지 못하면 올 초여름에 아쿠아리움이 완전히 폐업하게 될 것 같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방문객 감소로 지난 17일부터 한시적 휴업 상태에 돌입했는데요. 이 때문에 매출이 거의 0%에 가까워지며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밴쿠버 아쿠아리움 측은 이미 총 인력의 약 60%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331명을 정리해고하였고, 해양 포유류 동물 구조 센터 역시 운영을 멈춘 상태입니다. 일부 보수 프로젝트 및 연구, 교육 프로그램도 다 중지되었고, 아직까지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감축된 근무 시간으로 일을 해 수입 감소도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에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월급을 인하하였지만, 그래도 밑 빠진 독에 물붓기인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는 모아둔 예비금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밴쿠버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약 7만여 마리의 동물들의 유지비는 매달 최소 100만 불씩 들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밴쿠버 아쿠아리움 측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상태”라며 “정부에게도 지원 요청을 하고, 대중들에게도 기부 요청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을 위한 기부는 https://www.vanaqua.org/SaveVa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밴쿠버 아쿠아리움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