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국제공항도 축소 운영, 일부 터미널 폐쇄

운영비 및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사용량이 거의 없어진 일부 터미널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4월 1일부터 국내선 승객들은 C-Pier만 사용 가능하며, A-Pier 및 B-Pier는 폐쇄되었습니다.

또 국제 터미널 게이트 D68과 미국으로 가는 터미널 게이트 E75, 그리고 게이트 E76 역시 한시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폐쇄된 구역은 화장실, 상점, 음식 등 판매가 다 중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이미 지난 주 터미널 빌딩의 약 11%를 폐쇄했는데요. 필요할 경우 최대 42%로 줄이고, 운영 수준을 1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몇 주 동안 국내선 승객 이동량은 평소보다 3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선은 0%에 가깝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밴쿠버 국제공한은 2020 연간 승객 수가 2019년에 비해 40 – 50% 가까이 떨어진 1300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 6월에 오픈 예정이었던 Pier D 국제 터미널 빌딩 확장 공사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진= 밴쿠버 국제공항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