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 “길거리 유료 주차, 검사 안 할 것"

밴쿠버 시청이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의료인들을 포함해 일선에서 뛰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당분간 시의 주차 규정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밴쿠버 시청은 “길거리 유료 주차, 러시아워 구역, 거주자 주차 구역, 한정 시간 주차 가능 구역 등에 검사원을 보내지 않겠다”며 “일선에서 뛰시는 분들은 평소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자주 일하셔야 한다. 주차 제한이 그 분들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밴쿠버 시청 측은 많은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어 주차 공간에도 여유가 많이 생겼으며, 의료인들의 원활한 주차를 위해 “일반 시민 분들은 가능하면 길거리 주차를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단, 장애인을 위한 주차 공간, 소화전 앞, 동승자 픽업 및 드롭존, 택시 정차 구간, 주차 금지 구역 등등 원래 주차하면 안 되는 곳에 주차를 했을 때는 여전히 차가 견인되고 과태료 딱지를 물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BC 주 당국도 의료 시설이 운영하는 BC 주 내 모든 주차장은 의료인, 직원,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유료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로 전환한다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