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체국, 영업시간 단축 및 투명 장벽 설치

캐나다 우체국이 영업시간을 줄이고, 카운터에 투명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우정 사업 본부(Canada Post)는 24일, “재고 입점 및 청소를 위해 1 시간 늦게 열고, 1 시간 일찍 닫겠다”며 “첫 1 시간은 노약자 분들만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배송일 보장 서비스도 한시적으로 중지하고, 대부분 열지만 규모가 작은 우체국 같은 경우는 아예 폐쇄할 수도 있습니다.

우정 사업 본부 측은 “세계 보건 기구 및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우편물 표면에 코로나19가 며칠씩 살아남을 가능성의 매우 희박해, 우편물을 통해 감염될 일은 없다”며 “그러나 우편물과 직원들이 모이는 근무 장소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물류 센터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편물 보관에 대해서는 “아프신 분들은 우체국 방문을 삼가시기 바란다”며 “일반적으로 우체국에서 15일 동안 보관한 뒤 반송하는데, 코로나19 유행 시기는 추후 통지가 있기 전까진 반송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금도 받지만, 우체국 직원들의 안전과 청결을 위하여 가능하면 컨택리스 카드 결제를 국민들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집으로 배달하는 우편물은 노크하고 문 앞에 우편물을 놔두는 방식으로 변경해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경에 수취인 서명(signature) 옵션은 한시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관세를 내야 하거나, 연령 및 신원 확인이 필요한 우편물은 집으로 배달되지 않고, 근처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캐나다 포스트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