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국가 비상 사태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해 ‘국가 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에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 연방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총력전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500억 달러가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될 것이며 모든 주, 지방 정부들이 함께 싸워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주에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담당할 긴급 운영 센터(Emergency Operation Centres)를 조직할 것을 지시하며, 앞으로 모든 관계 기관이 유기적이게 코로나19를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은 새로운 검사에 대한 FDA 승인이 이뤄져, 다음 주까지 140만 명이 진단 받을 수 있으며 이번 달 안에 500만 명 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 위험 지역에는 한국처럼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보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발표에 전날 9.9%나 떨어졌던 다우존스 지수는 다시 9.6%나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13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가 1840명, 사망자 수가 41명, 완치자가 4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음은 백악관이 공개한 기자 회견 영상입니다.

(사진 및 영상= 백악관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