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란 정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시인… 캐나다 국민 5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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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82회 작성일 20-01-13 14:30본문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원인불명의 이유로 추락해 탑승한 176명 전원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는데요.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참사가 단순 항공 사고가 아닌 이란군의 오판으로 인해 격추된 것으로 드러나며, 이란 정부가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잘못을 시인하며 거듭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을 약속했으나, 이미 이란 내에서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까지 일어난 상황입니다. 반정부 시위에서는 이란 최고 지도자를 규탄하는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항공 측도 이란 정부가 미국과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영공을 개방하고 비행기 이륙을 허가한 것에 대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편,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런던에서 캐나다, 스웨덴, 아프가니스탄 등 5개국 외무장관들과 회의할 것”이라며 “이란 가해자들을 재판에 넘기고, 이번 사건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추락 사고와 관련,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캐나다 국민 57명이 사망한 이번 사고는 40년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최다 피해를 입은 사건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추모 기도회에서 “전국민이 유족 여러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견딜 수 없을 만큼 외로우실 수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 조국이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도 쭉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 정부에게 책임을 묻고 진상 규명을 소상히 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캐나다 긴급 1차 조사단이 이란으로 갔으며, 비자가 추가로 발급되는 대로 2차 조사단도 이란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조사단에는 영사관 및 교통안전위원회(TSB: Transportation Safety Board)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진= 저스틴 트뤼도 총리 트위터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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