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홍콩 시위… 내전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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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90회 작성일 19-11-14 19:06본문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불리고 있는 홍콩 시위가 점점 더 거센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개입 의지를 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4일 홍콩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로 규정하며, “홍콩에서 폭력 범죄 행위가 벌어져 법치와 사회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홍콩 정부가 가장 급선무로 처리해야 할 일이 바로 이 혼란을 제압하고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은,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면서 2019년 6월 9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시위입니다.
지난 6월 9일 시위에 참가한 인원은 무려 약 103만 명. 6월 16일에는 주최측 추산 190 – 200만 명이 참가한 바 있습니다.
시위는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경찰과 충돌도 점점 거세지고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콩 언론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찰이 최루탄을 쏜 주차장에서 22세 남성이 추락사한 이후,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격화되었고, 13일 시위로 한 살짜리 아기, 81세 노인 등 58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위자들을 제압하기 위해 실탄을 쏘기도 했으며, 시위자들은 “죽음도 불사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경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폭력과 급진주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해 시위대와 경찰이 대립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도심에 있는 이공대에서는 최루탄과 화염병이 날아다니며, 바리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학교가 아닌 전쟁터로 변했고, 이런 사태가 장기화되자 유학생들도 서둘러 귀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홍콩과 맞닿은 중국 광둥성 선전 시에서는 경찰 인력 2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으며 “필요 시 홍콩 시위 진압에 경찰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해 긴장감을 더 하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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