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그레타 툰베리와 하는 기후 파업, 8천 명 밴쿠버 다운타운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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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01회 작성일 19-10-25 18:07본문
세계 기후 파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16세)가 밴쿠버에 와, 10월 25일 밴쿠버 기후 파업과 함께하였습니다.
밴쿠버 경찰 측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 모인 인원은 약 8천 명으로, 오전 11시 밴쿠버 아트 갤러리 광장에서 모였으며,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시위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가 도로 통제를 당해 일시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해 8월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이에 많은 청소년들이 호응하여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School Strike for Climate)’가 전 세계 125개국 2천여 개 도시에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 시위는 지난 9월 27일에도 행해졌으며, 당시 일부 학교는 학생들의 환경 보호 운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이날 휴교령을 내려 학생들이 편하게 시위에 참여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밴쿠버 교육청도 “(휴교령이 안 내려졌더라도) 보호자의 동의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공결 처리가 가능하다”고 알려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 및 학부모들에게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가 얼마나 큰 사안인지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레타 툰베리는 “우리는 단순히 학교를 빠지거나, 일 땡땡이 치는 직장인이 아니다. 우리는 변화의 바람이며, 함께한다면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며 “이 기후 변화 위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항의할 것이며, 적극적인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 기후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며 더 늦기 전에 우리도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기후를 위한 파업 시위에는 무소속 의원 조디 윌슨-레이불 의원과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도 함께하였습니다.
툰베리는 지난 8월 말부터 북미 도시들을 순회하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각 도시의 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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