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연임 성공… 자유당 과반 의석은 실패

2019년 캐나다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다시 한 번 제1 정당이 되며, 재집권에 성공하였습니다.

교사 시절 흑인 분장 논란, 권력 남용 스캔들 등으로 악재가 터지며, 지지율이 흔들리는가 했지만 정적(政敵)이었던 앤드루 쉬어 보수당 대표 역시 낙태 반대, 동성 결혼 반대 등의 논란으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최종 여론 조사에서도 양당의 지지율 차이가 0.4%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선거 기간 내내 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자유당은 총 338석 중 157석을, 보수당은 121석을, 퀘벡당은 32석, 신민주당은 24석, 녹색당은 3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습니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과 달리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선거전 때 얘기가 나왔던 신민주당과 연대하는 연립 정부가 되느냐, 방향을 선회해 소수 정부로 가느냐의 결정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