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새로운 BC 주 자동차 보험 정책, 어떻게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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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024회 작성일 19-09-05 18:54본문
9월부터 BC 주의 자동차 보험 정책이 새롭게 바뀌었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명의자 기준에서 운전자 기준으로
지난 2018년 8월에 제안되었던 운전자 기준 시스템이 이제부터 적용됩니다.
그동안 차량 명의자 기준 시스템이었을 때는 어떤 사람이 사고를 내든 사고 이력, 보험료 인상 등은 운전자가 아닌 차량 명의자에게 귀속되는 구조였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차를 잠깐 빌려 줬는데 친구가 사고를 냈다면, 친구가 아닌 차 소유주인 내가 다 책임을 져야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운전자 기준 시스템에서는 이런 사고 책임, 보험료 인상 등은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귀속되어 친구에게 차를 빌려 줬다가 사고가 나도, 친구가 책임져야 하는 구조입니다. 보험료 책정에 영향을 끼치는 사고 이력은 친구의 운전 기록에 남습니다.
*ICBC에서는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리스트를 꼭 제출하고 변동 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차량 보험에 차량 운전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운전했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차주가 부담을 떠안 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운전 기록, 이제 보험료에 큰 영향을 끼쳐
이제 개개인의 운전 기록이 보험료 책정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모든 운전자는 ‘Driver Factor’라는 개인 할인율이 적용되는데요. ‘Driver Factor’는 운전 경력, 사고 이력 등이 반영됩니다.
‘Driver Factor’는 소수점 이하 세 자리로 표시되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Driver Factor’가 높으면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본인 과실 사고를 많이 낼수록 보험료는 올라가며, 운전 경력이 길어질수록 보험료는 내려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운전자 기준 시스템에서는 보험료가 어떻게 책정될까?
새 시스템에서 기본 보험료(Basic Insurance Premium) 책정은 아래와 같이 이뤄집니다.
ICBC에서 보험료를 책정할 때 75%는 해당 차량의 주 운전자(Principal Driver: 해당 차량은 가장 많이 쓰는 운전자)에 의해 정해집니다. 남은 25%는 운전자 리스트에 등록된 부 운전자(other listed drivers)들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운전자(highest level of risk)에 의해 정해집니다.
만약 본인 외에 아무도 차량을 쓰지 않는다면, 100% 본인의 운전 경력과 사고 이력에 의해 보험료가 책정됩니다.
또 부 운전자가 주 운전자보다 위험도가 낮으면, 보험료가 인하되는데요. 단, 이 경우는 부 운전자가 한 집에 같이 살고 있거나 회사 직원에게만 해당됩니다.
ICBC는 “한 집에 같이 사는 식구(household member), 회사 직원(employee: 주 운전자, 차주, 리스 차량일 경우 리스한 임차인의 회사 직원)만 보험료 인하가 적용되는 까닭은, 보험료 인하를 목적으로 하는 무분별한 부 운전자 등록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량 기본 보험료가 산정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료($1,063 – 2019년 기준) + 차량 운전자들의 운전 기록 및 사고 이력 + 차량 목적(개인용, 업무용 등), 사는 지역, 할인 요소 등 = 기본 보험료(Basic Premium).
만약 보험을 갱신해야 한다면, ICBC 홈페이지에서 견적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차량 보험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운전할 수 없는 걸까?
새 보험으로 갱신하실 때 미등록 운전자 보호(Unlisted Driver Protection)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는데요.
이 보호 프로그램은 첫 등록 시 무료며, 등록 시 미등록 운전자당 1년에 12일까지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고가 발생해도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습니다.
*단, 같은 집에 사는 사람이거나 회사 직원은 이 보호 프로그램에 보호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12일 이상 운전한 사람 역시 보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만약 해당 보호 프로그램을 들고, 미등록 운전자가 1년에 12일 이내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면, 다음 보험 갱신 때 미등록 운전자 보호 프로그램은 $50의 요금이 붙습니다. 또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고가 난다면, 요금이 점점 인상되니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보험 할인율 역시 변해… 이제는 최대 40년까지
기존 보험 할인율은 해마다 늘어나, 운전 경력 최대 10년 차까지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이후로는 해가 바뀌어도 추가적으로 더 할인율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 보험 할인율은 운전 경력 최대 40년까지 적용해 책정되며, 차량 제조사의 자동 긴급 제동(AEB: Automatic Emergency Braking) 시스템이 있거나, 연간 주행 거리가 5천 km 이하일 경우에는 역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에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이 있는지 없는지는, 차량 매뉴얼, 또는 딜러쉽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차량 제조사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이 있는 차량의 경우 보험료 10% 할인이 가능합니다.
***연간 주행 거리가 5천 km 이하 역시 보험료 10% 할인이 가능합니다.
(사진= ICB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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