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8회 우벤유 볼링대회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후기] 제8회 우벤유 볼링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81회 작성일 16-09-07 18:08

본문

 ​ ​content1.jpg
제8회 우벤유 볼링대회 후기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우벤유 볼링 대회"
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볼링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볼링의 매력을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참가 인원이 100명도 더 된다기에 '도대체 이 많은 인원들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스카이트레인 홀덤 역 근처에 있는 REVS 볼링장은 생각보다 더 크더군요.
안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카페도 있고, 레인도 48개라 참가자들을 다 수용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9시 30분쯤 되자 참가자들로 꽉꽉 들어차 볼링장은 대회의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솔직히 큰 상품이 걸려 있는 대회라 잘 치는 사람들만 참가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자의 능숙한 진행 아래 1차전이 시작되자,
의외로 잘 못 치시는 분들도 이 이벤트를 즐기러 많이들 오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거터로 공이 굴러 가자 놀리기도 하고, 스페어를 할 수 있었는데
오픈이 되어서 안타까워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감탄사가 오가더군요.
물론 스트라이크가 나올 땐 속이 다 시원해지는, 핀 쓰러지는 소리가 뻥뻥 들렸고요.
"레인은 48개, 참가한 팀은 거의 그 두 배"
덕분에 초반에는 레인을 공유해야 해서 좀 빠듯했지만, 참가한 분들이 다들 매너가 좋아서 분위기는 화기애애.
중간에 몇몇 레인에서 볼링공이 제대로 안 나와서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진상 부리는 참가자도 없었고 가족들, 친구들과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건 참가자들의 경기 매너였는데요.
다른 팀이어도 스트라이크 치면 박수 쳐 주고, 볼링 치는 사람이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이 볼링공 다 굴릴 때까지 옆 레인 참가자들이 기다려 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줘서 '볼링은 매너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중간중간에 진행된  50:50 추첨 이벤트는 상품이 TV부터 언락 스마트폰까지 다양했는데요.
자선 행사기도 하고, 경품도 푸짐해서 그런지 추첨 티켓을 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1등이 48인치 TV였는데, 당첨되신 분이 우승하신 것처럼 기뻐해서 웃음이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패자 부활전도 치르고 4차전, 5차전까지 가니까 스트라이크도 잘 나오고,
터키(세 번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시는 분들도 나오더군요.
즐기면서 치시던 분들도 결선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니까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쳐 저도 모르게 집중해서 경기를 봤던 것 같습니다.
1등과 2등의 점수 차이가 2점밖에 안 날 정도로 치열한 접전 끝에 볼링대회는 무사히 끝났고,
볼링을 다 끝낸 참가자들을 기다리던 이벤트는 바로 가위 바위 보 대회!
가위 바위 보는 사실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가위 바위 보가 뭐 별 거 있나 싶었죠.
그런데 의외로 이게 엄청 스릴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상품도 볼링 대회 못지않다 보니, 괜히 손에 땀을 쥐게 한다고 할까요?
가위, 바위, 보만 잘해도 1000불이라니!
한순간에 판가름이 나서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볼링 칠 때만큼 탄성과 환호가 난무했던 것 같습니다.
볼링 대회의 마지막은 우벤유 퀴즈로 장식하며(심지어 이때도 맞춘 분들에게 드리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마무리 되었고,
덕분에 많은 참가자 분들은 경품을 한 아름 들고 즐겁게 귀가했습니다.
경품을 타지 못했더라도 피자와 음료수, 그리고 재미난 이벤트를 즐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참가비 값은 하지 않았나 싶네요.
대회라기보다는 잔치 같은 느낌이 강했던 우벤유 볼링 대회!
다음해에도 또 만날 수 있겠죠?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Portico
조아요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92건 270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BC 질병관리본부, “BC주, 2차 파동 막을 집단 면역 부족해”

BC 질병관리본부, “BC주, 2차 파동 막을 집단 면역 부족해”“실제 감염자 수, 집계된 확진자 수보다 약 8배 정도 많을 것” 최근&...

밴쿠버 국제공항, “국내선 및 국제선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

밴쿠버 국제공항, “국내선 및 국제선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 밴쿠버 국제공항이 “토론토행 항공편 및 샌프란시스코발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nb...

경찰로 신분 위장한 간 큰 사기꾼들

BC주 경찰이 '긴급 사태'라고 주민들을 속이는 신종 사기에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긴급 사태 사기'로 명명된 이 신종 사기는 주로 나이가 있으신 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기꾼들은 경찰이라고 신분을 위장하고, 가족 중 한 명이 사고를 쳐서 당장 돈이 필요하니 부치라는 방식으로 사기를 ...

평범한 여대생의 세상구경40 – 여대생 이야기의 마침표

평범한 여대생의 세상구경40       "여대생 이야기의 마침표" <평범한 여대생의 세상구경>에는 한국에 사는 평범한 여대생이 대학교에 입학해서 국내 멘토링 클래스, 마케팅 대외활동, 국내 봉사캠프, 국제 포럼, 미국에서의 해외 교생실습, 베트남에서 학술탐방(프로젝트), 우즈베...

클래식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VCMS의 2018/19 시즌 첫 공연!" 2018년 9월 22일, 웨스트 밴쿠버 유나이티드 교회(West Vancouver United Church - 2062 Esquimalt Ave, West Vancouver, BC)에서 멋진 첼로의 선율에 물들어 보세요. 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

CERB을 받은 사람이 CEWS를 통해 급여를 받게 되면?

현재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재정 지원은 2 가지로 나뉩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긴 직장인들이 받을 수 있는 캐나다 긴급 대응 보조금(CERB)와, 회사가 신청해 직원의 월급 75%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캐나다 긴급 임금 보조금(CEWS). CERB는 코로나19 ...

신한은행, 추석맞이 환전∙송금 이벤트 실시

신한 은행 캐나다가 2017년 추석을 맞이하여 9월18일부터 10월6일까지 환전∙송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송금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신한 은행 영업점에서 한국으로 원화를 송금하는 손님에게는 송금 수수료 면제(단, 전신료 1만원은 부과), 한국 방문 전 환전하는 손...

​허드슨 베이 특별 세일!

허드슨 베이 특별 세일!   허드슨 베이에서 오늘(22일) 11:59PM(동부 시간)까지 특별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네스프레소 머신 파격 할인(최대 $130 세이브), 그리고 여성복, 클러치, 구두 등은 최대 30% 할인! 매장 방문 구매 및 온라인 구매 모두 가능하다고 하네요. 평소 네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고 싶으셨던...

눈 때문에 줄줄이 휴교

눈 때문에 줄줄이 휴교   학생들에게 때아닌 롱위캔드가 찾아왔습니다. 메트로 밴쿠버 학교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줄줄이 휴교령을 선포했습니다. UBC, SFU 등 대학교들은 휴교를 하지 않아 여전히 가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캐나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에 눈이 2 - 4 cm 정도 더 올 것이라 보고 있으며, 당분간 밤에...

근로자를 위한 BC주 긴급 보조금, 다음 주부터 신청 가능

BC주 정부가 “근로자들을 위한 BC 긴급 보조금(BCEBW: BC Emergency Benefit for Workers) 프로그램 신청을 5월부터 받는다”고 밝혔습니다.BCEBW는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타격을 받은 BC주 주민들에게 $1000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해당 보조금은 면세입니다. C...

보니 헨리 보건관, “백신 카드 정책에 면제자 없어”

보니 헨리 보건관, “백신 카드 정책에 면제자 없어”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이 백신 카드 정책에 대해 면제자가 없다고 발언해 화제가&nbs...

2026 FIFA 월드컵, 밴쿠버에서?

2026 FIFA 월드컵, 밴쿠버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어쩌면 밴쿠버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월드컵 역사상 최초 3개국 공동 개최를 하는 2026 FIFA 월드컵 캐나다·멕시코·미국 유치전에 밴쿠버가 다시 뛰어든다는 소식입니다.BC주 정부는 ...

​밤새 내린 눈으로 학교들 잇따라 휴교...

밤새 내린 눈으로 학교들 잇따라 휴교... 지난 주 폭설 경고가 떨어지며 악천후가 지속되었는데요. 주말이 지나 끝나나 싶더니, 메트로 밴쿠버 몇몇 지역에 밤새 눈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내리면서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밴쿠버보다는 써리, 칠리왁 등에 눈이 많이 온 것으로 보고가 되었으며,UBC, SFU...

올바른 손 씻기, 어떻게 해야 할까?

<영상=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대한의사협회, 질병관리본부)> 모든 질병 예방법 중에서 가장 적은 시간, 가장 적은 비용, 가장 적은 노력이 들지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손 씻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문가들은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손 씻기의 중요성을 ...

이독제독, 식중독균으로 암세포 잡는다

이독제독, 식중독균으로 암세포 잡는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이자, 장티푸스 및 파라티푸스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주로 달걀, 우유, 생선회 등 제대로 익히지 않은 식재료에 존재하는 이 해로운 세균이  암 조직을 없앨 수 있는 새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래 암세포 자체는 면역세포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해리슨 온천에서 펼쳐지는 겨울 빛 축제!

해리슨 온천이 사스콰치 겨울 빛 축제를 개최합니다. 규모가 큰 축제인 만큼 올 겨울의 해리슨 온천은 발 디딜 틈이 없이 바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건물 및 거리들이 후빌 테마(Whoville: 작가 닥터 수스가 만든 가상의 마을)로 바뀌며 오두막과 트리들이 어우러진 길에서는 신년 맞이 행사가 열립니...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