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 "전 항공편에 무료 와이파이 제공 "

"이제 와이파이도 제공하는 서비스 시대"

뉴질랜드 항공(Air New Zealand)가 전 항공편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뉴질랜드 항공뿐만이 아닌데요.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항공사들이 무료 좌석 선택, 무료 수하물 등의 서비스에 이어 하나둘 와이파이 서비스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제트블루(JetBlue)로, 지난 2017년 1월, 플라이-파이(Fly-Fi)라는 이름으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해 미국 내를 항공하는 모든 항공편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와 알라스카 항공 역시 페이스북 메신저 등 문자 보내기용 와이파이는 무료, 웹서핑을 위한 와이파이는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터키 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은 해당 항공사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 또는 비지니스석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무료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타르 항공, 필리핀 항공 등은 무료 와이파이를 15 분 - 30 분 또는 정해진 용량만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미 유명 항공사인 델타 항공 측은 올초 "무료 무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1, 2 년 안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항공은 전 항공편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에어버스 A320neo와 A321neo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바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좀 더 오래된 기종은 와이파이를 설치해야 해 1 - 2년 뒤에 완벽하게 전 항공편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수요에 따라 예전에 없던 USB 충전 포트, 개인 스크린 등이 생겼다"며 "와이파이 서비스도 언젠가는 기본으로 다 제공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습니다.
 
(사진= px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