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 "스카이트레인 승객,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 가능성 있어"

"홍역 바이러스 잠복기는 2 주에서 3주"

보건 당국이 홍역에 감염된 사람이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 당시 타고 있던 승객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3월 27일,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 그리고 오후 12시에서 3시 사이에 엑스포 라인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한 승객과 버스 323번을 이용한 승객은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수 있다"고 전해습니다.
보건 당국은 보균자가 해외에서 근무하다가 온 사람으로, 홍역 역시 그곳에서 걸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요일 및 시간대에 위의 장소들에 계셨던 분들은 21일 안에 홍역 증상이 나타나는지 아닌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역은 대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력이 강력한 바이러스로, 증상으로는 열, 기침, 콧물, 눈 충혈 등이 있으며, 며칠 후 발진이 얼굴에서 시작되어 가슴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보통 잠복기는 2주에서 3주 정도 걸립니다.
보건 당국 측은 "홍역 조짐이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가 전문의와 상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px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