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보충제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아

"비타민 C 경우, 과다 복용하면 요로 결석 생길 수 있어"

골고루 먹는 건강한 식단으로 음식을 잘 챙겨 먹어도, 보충제까지 챙겨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몸을 키운다고 근육 성장을 위해 과도하게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분들이 있는데,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복용법은 상당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 건강 영양 조사에서 정의한 (식이)보충제는 "일상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건강증진을 위해 복용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한국 질병 관리 본부 건강 영양 조사과 연구진은 "보충제를 과도하게 많이 복용할 경우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했다.
질병 관리 본부 측은,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제를 먹음으로써 충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비타민 A나 철분 같은 영양소가 과잉으로 섭취될 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장 흔히 먹는 비타민 C의 경우, 고용량으로 계속 먹을 경우 요관(소변이 내려가는 관)에 칼슘이 쌓여 요로 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의료 관계자는 "건강 기능 식품은, 하루 영양소 섭취가 하루 권장량의 2/3 미만일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x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