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2)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67회 작성일 19-02-20 12:07

본문

#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지난 시간에 이어.....)
 
이 10점을 더 주는 100개 부족 직업군에는 Cook과 Chef  직업이 항상 들어있었다. 2015년 BC PNP가 Express Entry와 발맞춰 캐나다 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첨제'를 도입한 이래 계속. 헌데 갑자기 11월 7일 새로 업데이트된 리스트에서 요리사 직종들이 싹 제외가 되었다. 한마디로 멘붕. 보통 요리사로 일하는 직군들의 플랜에서는 높일 수 있는, 그러니깐 노력을 해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역의 한계가 분명하다. 다시 말해, 날아가버린 10점은 BC 주정부 이민을 포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큰 차이가 된다. 그러다 보니 "BC 주정부 캐나다 이민, 요리사 문호 막혀." 이딴 소리가 나오는 거다.
 
좌절과 환호 그 사이.
#미용사_환호
#요리사_좌절
 
그렇다면 변경된 100개 직업군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직업군과 가장 큰 이득을 본 직업군은 각각 어디일까? 바로 요리사와 미용사다. 요리사는 위에 설명했다시피이고, 미용사의 경우엔 추가된 다른 직업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득을 가져가는 직업이다. 아예 내가 따로 '미용사의 캐나다 이민편 시리즈'를 기획했을 정도로 미용사들의 캐나다 이민은 어렵다. 진짜 어렵다. LMIA를 통한 워킹 비자를 얻는 건 쉽다만, 이민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도 어렵다. 왜? 대부분 학력이 고졸 또는 2년제라서 학력 점수가 낮고, 또 거의 온종일 미용실에 사무실 근무시간과는 다르게 주말 없이 일을 하니 영어 시험 준비를 할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고, 그렇기에 영어 시험 성적이 턱없이 낮은 경우가 많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캐나다로 넘어오는 미용사분들이 많은 것도 딱 이 하나의 이유다. 이미 영어 시험 점수 상향 조정으로 인해 그곳에서는 승산이 없다는 걸 알았으니깐. 다만, 캐나다에서도 특히나 BC나 ON 주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호주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게 문제다. BC주 주정부 이민의 영역별 점수에서 미용사는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존재였었다. 이제까진.
 
 
 
요리사 역시 미용사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요리사의 경우 요리 학과를 나온다면 2년제라고 할지언정 Trade 과목으로 빠져서 Degree 4년제 졸업과 같은 점수를 주고, 또 직업 배점에서 100개 부족 직업에 해당하는 10점을 가산해주니 미용사와는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밖에. 그게 7일부터 완전히 판이 뒤바뀌어 버렸다. 미용사 10점 가산점 획득. 미용사로 기약 없이 고생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들에게 드디어 숨통이 트였기에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다.
 
새롭게 추가된 다른 직종군 중 또 하나 AST 친구들이 있다. Automotive Service Technician, 일명 자동차 정비사. 정비사들이야 2년제 학교 졸업으로 Trade 추가 배점을 많이 받기는 한다. 하지만, 다른 전문직에 비해 낮은 연봉 점수와 대도시에 편중된 지역 점수, 그리고 학교 과정 졸업 후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는 일의 특성상 낮은 경력 점수로 은근 BC PNP에서 많은 점수를 받기 힘든 직업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7일부터 부족 직업업군으로 배치가 되어 추가가 된다. 10점 추가. #만세
 
꼬일 데로 꼬인 현재 상황.
#장난하냐_내점수
#돌려놔라_내점수
 
BC PNP 공지에 따르면 "11월 6일까지 BC 주정부 어카운트에 프로파일을 등록한 사람이라면 7일의 변경안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었다. 이미 6일 안에 프로파일 등록을 하거나, 인비테이션을 받았다거나, 또 접수를 한 사람이라면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마침 기가 막히게도 5일, 6일에 각각 프로파일이 올라간 클라이언트들이 있었는데, 각각 자동차 정비사와 요리사였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로그인을 해보니... 이런! @$!$XXX!@$#@%$#^Xx!  정비사의 점수는 10점이 올라 '환호'했지만 요리사의 점수는 웬걸.......... 10점이 내려갔다.
 
아니 왜????? 미친 건가 싶어 몇 번을 6일 날 만들어 둔 스크린샷과 7일 날 내려간 점수표를 대조해봐도 10점 배점이 사라진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멘붕이 왔다. BC 주정부 공지 사항의 문구가 해석이 애매하게 쓰여 있기는 해도, 분명히 소급 적용을 받지 않는다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왜 10점이 사라진 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바로 BC PNP에 이메일 문의를 하고 답변이 없어 9일에 또 문의를 했다. 클라이언트와는 물론 상황 설명을 다 하고 한번 기다려보자고는 했지만, 오피서가 까라면 까는 거니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일단 답변을 기다려보자고 마무리를 했다.
 
오늘 11월 13일. 예상컨대 내일 14일이나 15일에 추첨이 있을 거 같아 전체적으로 프로파일이 들어간 케이스들을 싹 점검하다가 이런 젠장! 소리가 또 튀어나왔다. 모든 케이스들의 영어 점수가 사라진 것이다. 그럴 리가... 싶어 다른 케이스들을 다 살펴봐도 하나같이 모두 영어 점수 부분이 0이었다. 난리 개판 5분 전. 이란 말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둔 말이리라. 대리님과 함께 케이스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이번 주에 추첨을 기대해볼 만한 클라이언트 케이스는 손을 대보기로 했다. 일단 프로파일을 내리고 새로 등록을 하자고 결론을 내고 어카운트로 로그인을 했다.
 
그때가 아마 오후 4시경쯤 되었을 거다. 로그인을 다시 해보니 선명하게 찍혀 있던 점수! 영어 점수 배점이 다시 돌아오고, 위에 문의를 했었던 요리사의 10점 배점 역시 다시 돌아와 있었다. 어찌나 기뻤던지. 대리님이랑 둘이 바람 빠진 풍선 모양 그대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의자로 털썩- 쓰러졌었다. 짐작컨데 우리가 BC 주정부에 문의를 해서 다시 돌아온 건 아니고, BC 주정부에서 시행한 일괄 계정 점검 차원의 오류였었지 싶다. 쏟아지는 문의로 업무가 거의 마비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점수에 대한 내용은 이로써 일단락이 되었다.
 
이제 직업군에서 사라진 요리사와 제빵사의 운명은 어떻게 되어가는지가 이 판의 관전 포인트다. "이런 이런 방법이 있을 거예요. 가령 영어 점수를 올리거나 경력 점수를 올리는 등으로 점수 향상을 노려보시거나. 정 아니면 주를 옮기시는 것도....."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하다. 조심스럽기도 하고. 물론 그 이상의 방법이 없는 건 인정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차라리 EE 요리사 이민을 노려보는 게 어떨까. Express Entry의 Trade 직종군을 위한 Federal Skilled Trade 프로그램, 일명 '요리사 이민'.  차라리 이걸 노리는 게 더 수월할 수도 있을 거다. 아-! 혹시나..... 연방 정부의 요리사 이민으로 요리사들이 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BC 주정부에서 일부러 100개 직업군에서 애네들을 빼버린 건 아닐까?? 다른 직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그렇듯 그렇지 않든, 요리사가 없어서 가게 운영에 차질을 겪고, 아무리 구인 광고를 올려도 쓸만한 요리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당분간은 그저 욕밖에 더 먹을지 싶다. 아니 대체, 요리사 없다고 난리 난리 이 난리를 치는 데, 아무리 그동안 요리사 케이스가 많이 접수가 되었다고는 해도 하루아침에 이렇게 빼버리다니. 마치 2014년 특정 직업군을 신청 목록에서 제외해버린 'CEC 경험 이민 대란'을 보는 듯하다. 역시 캐나다 이민은 "할 수 있을 때 무조건 하고 봐야 한다"가 정답이다. 오늘 10점이 다시 돌아온 그 친구도 똑같이 말했다. 11월 1일에 계약하고 '쌩 BC PNP' (내가 EEBC PNP와 다르게 부르는 일반 PNP를 지칭하는 말)라도 먼저 신청을 해놓기로 결정한 게 얼마나 잘한 선택인지 모르겠다고.
 
난 오늘 이 돌아온 10점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구한 느낌이었다. 브라보.
 
동영상 강의로 오늘 내용을 살펴보려면 youtube에서 behere immigration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Entertainment
조아요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9건 1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9

'가볍게 광고로 배우는 생생한 영어표현' -7'     우선 문장을 다시 보시죠. We are tough to beat just like OxyClean is on stains. 흔히들 공문서 등을 읽으시거나 다른 영어를 읽으실 때 흔히들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toug...

MSP, 산부인과, 그리고 한의원.

안녕하세요? Dr. Spencer 입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혹은 캐나다에 일정기간 거주하시는분들이 가입하는 보험이 MSP(B.C Medical Service Plan)이라 합니다, 보통 ICBC차사고 보험처럼,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기도 합니다. 이 MSP혜택에 관하여, 종종 전화나 전산상으로 질문을 받기도 합...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8

'가볍게 광고로 배우는 생생한 영어표현' -6'     “언제나 세심, 꾸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아무개 청소업체는 저렴하고 스트레스 없는 집 청소를 제공해드립니다.” 청소 서비스업체 광고입니다. 우와~ 영양가가 철철 넘치는 형용사가 여럿 있군요. 우선 thorough 부터 ...

STD(성병) 무료 검진클리닉

안녕하세요? Dr. Spencer 입니다. 한의원개원 2002년5월1일이후부터 진료해오면서, 한의원 관련문의만큼, 유학중의 걱정되는 각종 건강문제등을 전반적으로 문의받고, 성실히 답변해드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 ‘임신/출산과 낙태(Abortion)’에 관한 것, 그리고, ‘성병’에 대한 질문 및 진료도 ...

올바른 퍼스널 트레이너를 선택하는 방법

3월...서서히 봄 기운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운동에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요즈음 운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거나, 운동을 제대로 하고 싶거나, 혼자 여러 방법을 시도를 해 보았지만 특별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거나, 결혼 같은 인생의 특별한 이벤트 등의 이유로 퍼스널 트레이너의 도움이 필요로 한 경우들이 있다. ...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2)

#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지난 시간에 이어.....)   이 10점을 더 주는 100개 부족 직업군에는 Cook과 Chef  직업이 항상 들어있었다. 2015년 BC PNP가 Express Entry와 발맞춰 캐나다 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첨제'를 도입한 이래 계속....

동안과 동안해독 3단계-1

안녕하세요 Lynn Kim 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나이가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쁘고 멋지다는 말이 들었을 때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남녀 구분없이 동안이라는 말이 엄청난 칭찬으로 받아 들여질 만큼 ‘동안’이라는 한마디가 주는 힘은 강력합니다. 동안이란? 나이든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스러운 두 얼굴을 가지고 있을...

하체 운동의 끝판왕!! 스쿼트 제대로 알고 하자!!

앉고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인 스쿼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운동법 중의 하나이며,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를 포함한 3대 운동 중의 하나이며 하체 근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운동이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고객분들을 지도하면서 발견하게 된 것들 중 하나는 제대로 된 스쿼트를 하지 못하는 분들...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1)

#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정말로 요리사들의 캐나다 이민 문호는 이제 막을 내린 것인가?. #캐나다요리사 #BC주에서 #이민문호_막혀 #다른활로_모색위해 #타주로갈_가능성높음   물론 낚시 문구다. 워낙 요즘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썸네일에서 어그로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5

'광고로 살아있는 영어 표현 연습하기 4   이번 주 광고는 직업전문학교 광고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맨 위의 문장을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Considering a career change? 라고 되어있죠? 우선 여러분들이 다음 5초 동안 의미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1초....2초....3초....4...

빈혈의 진단과 처방.

안녕하세요? 다운타운 청한의원-신의학네트워크 원장 Dr. Spencer 입니다. 어지러움이 발생할 때, 특히 여성분들은 ‘빈혈’이 아닌가 의심하시는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다움카페 우밴유 의료상담-게시판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칼럼을 구성해보았습니다.   Q) 몇 년 전에 빈혈이 있었는데 ...

뷰티디바이스 -갈바닉 4/4 [발렌타인 선물]

Body Galvanic   안녕하세요 Lynn  입니다. 이번 호는 뷰티 디바이스 갈바닉 편의 마지막 바디갈바닉편 입니다. 페이스 갈바닉과는 다르게 바디피부를 위한 특수기술인 맥동전류(Pulsing Galvanic Currente)를 이용하여 셀룰라이트가 집중된 팔뚝살, 복부, 엉덩이, 허벅지의 쳐짐...

누구나 신청 가능한 캐나다 이민 전문인력이민 (2)

    #근데영어시험자신있지? #석사나왔지? #경력3년있고? #혹시캐나다취업은?   (지난 시간에 이어)   (2) 영어 시험 점수: IELTS라고 하는 영국 시험의 (토플과 같지만 다른 형식의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 시험에 대한 글도 조만간 포스팅...

운동을 하기 앞서 필요한 준비물들

운동을 난생 처음 시작 하거나 오랜 공백기를 (6 개월 이상) 가진 분들에 대한 준비물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운동은 즐거운 것이며 삶의 한 부분이라고 항상 말해 오지만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며 지금껏 경험한 것들을 통해 중요한 운동 준비물 몇 가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4

'가볍게 광고로 배우는 생생한 영어표현' -2'   음~ chicken이 먹고 싶게 만드는 광고죠? 꼭 한국의 통닭을 연상케 하는 그런 사진입니다. 가장 크게 쓰여 있는 부분을 좀 봐주세요. “What's for dinner?" 라고 나와있습니다. 이게 과연 무슨 말일까요? 무엇을 위한 저녁? ...

뷰티디바이스 -갈바닉 3/4 Hair Care with Nutriol

안녕하세요 Lynn  입니다. 4회에 걸쳐 갈바닉 연재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은 3번째 시간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홈케어 기기 갈바닉으로 두피관리가 가능하신거 알고 계셨나요? 얼굴 피부도 탄력관리가 필요하지만 피부를 아무리 관리해도 두피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중력에 의해 쳐질 수 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두피에...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