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정부, "하이티 여행 전면 금지" 여행 경보

"지난 14일 시위에서 사망자만 최소 9명, 아주 위험해"

캐나다 연방 정부가 하이티 여행 경보를 내렸습니다.
해당 여행 경보를 내린 이유는 지난 2 월 7 일 시작된 포르토 프랭스 시에서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이 시위 때문에 도로가 봉쇄되었고, 사람들이 총에 맞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현재 하이티 내에 있는 캐나다인들은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없어 그곳에 발이 묶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이티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은 지난 시위가 일어난 날부터 문을 닫았고, 연방 정부 역시 여행 목적으로 하이티를 방문하는 것은 삼가라고 지난 12일 주의를 줬으나, 3일 뒤인 15일 어떤 목적이든 하이티 방문을 금하라는 여행 경보로 격상시켰습니다.
하이티에서 나오지 못한 캐나다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식수와 식량을 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행 전면 금지" 경보는 신변이 굉장히 위험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경우에 내려집니다.
한편 해당 시위는 하이티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14일 최소 9명이 시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x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