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정부, 밴쿠버-시애틀 고속 철도 연구 지원금 60만 불로 인상

"초고속 철도 개통 시, 밴쿠버에서 시애틀 편도 1시간"

BC주 정부가 밴쿠버와 시애틀, 그리고 포틀랜드를 잇는 초고속 철도 연구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렸다는 소식입니다.
2018년 3월에, 캐나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 연구에 30만 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지원금을 60만 불로 올렸습니다. 워싱턴 주 정부와 오레건 주 정부 역시 해당 연구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는데요. 연구 결과는 올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존 호건(Horgan) BC주 주지사는 "제이 인슬리(Inslee) 워싱턴 주 주지사와 함께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각 도시 간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며 "교통 개선 및 이동 시간 단축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여 워싱턴 주와 BC주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주는, BC 주∙워싱턴 주∙오레건 주를 잇는 초고속 철도 프로젝트를 위해 325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초고속철도는 최대 시속 402 km로, 밴쿠버와 시애틀을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주 정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에 착공을 시작해 2035년에 완공이 되었다 가정할 경우, 공사 총 비용은 240억에서 420억 미 달러가 들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속철도인 만큼 연간 이용객 수는 21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55년쯤에는 330만 명이 될 거라 워싱턴 주 정부는 내다보았습니다.
초고속철도가 들어서면 하루에 총 12번 열차가 출발하며, 메트로 밴쿠버와 시애틀 사이에는 약 7개 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각 열차는 최대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열차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px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