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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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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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62회 작성일 19-0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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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정말로 요리사들의 캐나다 이민 문호는 이제 막을 내린 것인가?.
#캐나다요리사
#BC주에서 #이민문호_막혀
#다른활로_모색위해
#타주로갈_가능성높음
 
물론 낚시 문구다. 워낙 요즘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썸네일에서 어그로를 끌기 위한 문구들이 어찌나 보이던지, 속는 줄 알면서도 한 번씩 꼭 눌러보게 된다. 요리사들의 캐나다 이민은 막히지 않았다.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큰 변화가 있었을 뿐이다.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내가 살고 있는 밴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쉬 콜럼비아 주정부 (BC 주)는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변화를 공지했다. 그중 가장 충격이 컸던 게 BC주의 부족 직업군 100개 리스트를 갑작스럽게 바꿔버린 것. 그리고 난리가 났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7일 당일날은 나 역시도 이 변화에 직격타를 맞는 클라이언트들에게 통보하고 차후 대비책을 마련하거나 업데이트를 하는 등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전화만 주구장창 붙들고 있었다. 그러다 다음날 바로 빅토리아 출장을 가느라 정작 칼럼 포스팅은 미루게 되었지만, 9일이 되면서부터 각종 인터넷 뉴스나 페이스북, 인스타 등에서 점점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실리기 시작했다. 빅토리아에 가 있는 동안에도 내 전화는 쉴새가 없었고, 빅토리아에 있는 클라이언트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굿 뉴스와 배드 뉴스를 그날 바로 내 입에서 전달받게 되었다.
 
11월 7일 BC 주정부에서 이메일을 통해 변경안을 발표하고 난 후, 급하게 팀원들과 회의에 들어갔다. 변경안에 직격타를 맞을 클라이언트들의 파일을 가지고 작전을 점검하는 사이 우리 팀장이 그랬다. "대표님, 이제 분명히 이렇게 말하는 손님들이 있을 거예요. [BC주 요리사 이민 중단됐다며? 막혔다던데?]라고요." 그의 예상은 정확했다. 여기저기 멘붕에 빠진 영혼들의 오해와 억측의 부산물들이 온라인을 타고 넘실거리며 전파되어갔다.
 
 
너의 의미.
#부족직업군_100
#죽어도못쌓을_가산점  
 
BC주 주정부 이민은 연방 정부 이민인 Express Entry처럼 (뭔지 모른다면 클릭 - 유튜브 강의) 정부에서 추첨을 통해 지원자를 색출하는 시스템이다.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영역별로 나누어 점수를 측정해놓고 총합계의 최대 점수는 200점을 부과한다. 지원자는 본인의 자격 요건을 수치화하여 개인 점수를 받게 되는데, 이 점수를 기준으로 BC 주정부에서는 매 2주마다 로또 추첨을 진행한다. 진심 로또. 예를 들어,
 
BC 주정부의 최근 추첨 현황표

 
이런 식으로 추첨 때마다 각 카테고리별(=프로그램별) 최소 추첨 점수를 발표한다. 이 점수에 따라 지원자의 생과 사가 갈리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최소 '경력 2년'의 자격 요건으로 BC 주정부 이민을 지원한다고 하면 맨 위에 있는 SI - Skilled Worker 카테고리에 속하게 된다. 당신의 프로파일이 (=어카운트 생성 후 프로파일 등록, Registration이라고 한다) 10월 31일에 있었던 로또 추첨에서 뽑히기 위해선, 개인 점수가 최소 80점이어야 한다. 그 이하인 사람은? 탈락. 다음 라운드를 기다려야 한다. 이 최소 점수가 몇 점이 될지 모르니 로또와 완벽하게 같다고 설명을 하곤 한다. 발표된 점수인 80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는 프로파일 지원자들은 모조리 전부 다 "자, 내가 당신을 초대했으니 이제 이민 신청 한번 해보시게."라는 의미의 BC 주정부 이민 Invitation을 받게 된다.
 
여기서 부족 직업군 100개의 진가가 발휘된다. BC주에서 선정한 이 부족 직업군 리스트에 해당하는 직업으로 이민을 신청하는 당신이라면, BC주에서는 "빨리 신청해라, 넌 우리가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의미로 10점의 가산점을 준다. 에게 꼴랑 10점? 그럴 수 있다. 10점이라는 점수가 지금은 얼마나 큰지 감이 오지 않을 테니 아래의 예시를 한번 봐보자. 깜짝 놀라게 될 거다.
 
1) 연봉 $35,000을 받는 지원자의 연봉 점수는 11점  vs  22점을 더 받는 사람의 연봉은 $55,000
-> 2만 불의 갭, 죽었다 깨어나도 메울 수 없는 간격.
 
2)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버나비, 코키틀람 등지의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일하는 지원자의 지역 점수는 0점  vs  10점을 받는 사람이 일하는 지역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적어도 5시간 정도는 스트레이트로 운전을 해야만 갈 수 있는 외곽 지역.
->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삶의 질의 간격.
 
3) 관련 경력 총 2년인 지원자의 경력 점수는 6점  vs  15점을 받는 지원자의 경력은 최소 5년.
-> 3년의 시간은 어떻게 무엇으로든 커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4) 2년제를 졸업한 사람의 학력 점수는 2점  vs  11점을 받는 지원자의 학력은 4년제 대학.
-> Degree를 따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는 데 들어가는 돈과 시간, 그 간격.
 
5) IELTS 5점을 맞은 지원자의 영어 점수는 10점  vs  18점을 받는 지원자의 IELTS 점수는 6점.
-> IELTS 6점을 맞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들여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는가?
 
어떤가? 요 10점은 보다시피 실로 어마어마한 점수다.
 
(다음시간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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