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인도네시아 지진 속에서 수백 명을 살려낸 의인, 끝내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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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75회 작성일 18-10-01 17:30본문
지난 28일 오후 6시경(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북부 쪽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하며, 높이 1.5 - 2.0m 지진해일이 일대를 휩쓸었습니다.
10월 1일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는 844명이며, 사상자 수는 그 이상으로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 청년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의인, 안도니우스 구나완 아궁(Anthonius Gunawan Agung, 21세)은 당시 팔루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지진의 여파가 관제탑까지 미쳐 관제탑 벽에 금이 가고 심하게 흔들리자 관제탑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대피했지만, 아궁은 관제탑에 계속 남아 활주로에 있던 모든 여객기가 이륙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땐 건물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 어쩔 수 없이 4층에서 뛰어내렸고, 그 때문에 다리가 부러지고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급히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상태가 너무 심각해 더 큰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이 되었는데 의료 헬리콥터가 도착하기 전에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궁의 이야기가 퍼지며 애도의 물결이 줄을 이었으며, 아궁의 안내를 받아 무사히 이륙한 마지막 여객기의 리코세타 마펠라 기장 역시 SNS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 번 표했습니다. "(아궁과 나눈) 마지막 교신은 '바틱 항공 6231편 33활주로에서 이륙을 허가합니다"였다며 "안전하게 이륙할 때까지 지켜 주어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한 외신은 "21세의 아름다운 청년의 희생으로 수백 명이 무사히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진=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 트위터 )
10월 1일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는 844명이며, 사상자 수는 그 이상으로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 청년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의인, 안도니우스 구나완 아궁(Anthonius Gunawan Agung, 21세)은 당시 팔루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지진의 여파가 관제탑까지 미쳐 관제탑 벽에 금이 가고 심하게 흔들리자 관제탑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대피했지만, 아궁은 관제탑에 계속 남아 활주로에 있던 모든 여객기가 이륙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궁의 이야기가 퍼지며 애도의 물결이 줄을 이었으며, 아궁의 안내를 받아 무사히 이륙한 마지막 여객기의 리코세타 마펠라 기장 역시 SNS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 번 표했습니다. "(아궁과 나눈) 마지막 교신은 '바틱 항공 6231편 33활주로에서 이륙을 허가합니다"였다며 "안전하게 이륙할 때까지 지켜 주어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한 외신은 "21세의 아름다운 청년의 희생으로 수백 명이 무사히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진=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 트위터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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