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뚫린 페이스북, 해커에게 5천만 계정 접근 허용

페이스북이 보안 문제로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번 보안 문제로 약 5천만 명의 사용자 계정 정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25일, 저희는 한 해커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5천만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훔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보안 취약점을 고치고, 해커가 가져간 접속 권한을 재설정한 상태"라고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어 추후 같거나 비슷한 방법으로 해킹 당할 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 잠재 위험 계정 4천만 개도 접속 권한을 재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안 취약점에 노출된 계정은 접속 권한이 재설정되어서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하며, 로그인 시 뉴스피드에 해당 사항 관련 공지가 뜨게 됩니다.
페이스북 측은 "조사 초기 단계라 해커가 접근할 수 있게 된 계정들이 도용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행히 아직까지 도용되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비밀번호가 노출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계정이 노출되었다고 해도 비밀번호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이 발표된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3% 이상 떨어졌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