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두뇌는 분석하고 판단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분석과 판단은 필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을 만날 때도 우리의 두뇌는 끊임없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나와 친해질 수 있는가, 없는가 등을 놓고 분석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분석과 판단을 대화나 그 사람의 성향을 명징하게 드러내는 사건으로 판단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이미 그 전에 악수나 바디 랭귀지 같은 사소한 것들로 판단되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 캔사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신고 있는 신발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90% 이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실험 지원자 A 그룹에게 평소 자신들이 자주 신는 신발의 사진을 찍어서 제출하게 한 다음, 성격 진단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인 B 그룹에게는 A그룹이 제출한 208켤레의 신발 사진을 보여 주며, 신발 주인들의 성격이 어떨지 예측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연구진은 "신발 스타일, 가격, 색상, 상태 등을 보고 나이와 성별, 수입 정도는 물론이고 얼마나 감정적으로 안정적인지까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신발은 대부분 쾌활한 사람들이 신었고, 앵클부츠를 신은 사람들 중에는 공격적인 성향일 띠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또 평소 불편해 보이는 신발을 신는 사람은 침착한 성격을 많이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또한 "대인관계를 걱정하는 '애착 불안'이 있는 사람일수록 신발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며 "이는 자신의 외모 및 타인의 시선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나 그 사람의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사건을 통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바디 랭귀지, 복장, 습관 같은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에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