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선에서 포인트 그레이까지 펼쳐진 추격전

지난 15일, 20대 남성이 캐나다-미국 국경선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파해 밴쿠버 웨스트 지역까지 도주하다 결국 붙잡혔습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써리 RCMP는 밴쿠버 경찰 쪽이 지난 15일 오전 8시 20분쯤 "오레건 차량 번호판을 단 파란색 픽업 트럭이 국경선에서 차를 세워 입국 심사를 받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밴쿠버 쪽으로 향했다"며 공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얼마 후, 순찰을 돌던 밴쿠버 경찰들은 해당 차량을 W.16th Ave/Oak St. 쪽에서 발견했으며, 차를 세우라고 사이렌과 경광등을 켰지만 픽업트럭은 멈추지 않고 계속 밴쿠버 웨스트 지역으로 갔습니다.
추격전은 오전 8시 30분 직전, 트럭이 마즈다 세단을 W. 10th Ave./Alma St. 근처에서 박으며 종료되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검거되어 감옥으로 이송되었으며, 마즈다 세단을 몰던 32세 밴쿠버 남성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측은 "신속한 공조 덕분에 불법 입국자를 금방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재 이 사람이 누구고, 왜 국경선을 돌파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 Rufus Drum Sh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