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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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44회 작성일 18-08-08 13:31본문
Hi! How are you? 보다 많이 쓰는 표현들…
우리가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 인사 중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바로 'Hi!'와 'How are you?'입니다. 저도 한국을 떠나기 전에 그렇게 배웠었고 캐나다에 와서도 이 두 가지로 무리 없이 버텨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듣기에서 터지곤 했습니다. 친구들이 How….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아무래도 'How are you?'는 아니더라 이 말입니다. 또 'What's up?'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동문서답으로 대답하는 어색한 상황을 많이 연출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영어 공부는 일단 교과서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과서에 어떻게 쓰여있느냐가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보다 중요시됩니다. 그러다 보니 'How are you?'는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가 처음으로 출간된 이래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며 우리의 영어 인사말을 지배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 가보신 분들은 'How are you doing?', 'How is it going?'도 그에 못지 않게, 아니 어떤 경우에는 'How are you?'보다 더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진행하는 수업시간에서 'How are you doing?'이나 'How is it going?'으로 말하면 학생들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혹은 'What are you doing?'으로 잘못 알아 듣고는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How are you?', 'How are you doing?', 'How is it going?'은 모두 다 같은 뜻이며 그 외에 많이 쓰는 인사말 중에는 'What's up?'이란 인사가 또 있습니다. 주로 요새 무슨 일 없느냐고 묻는 안부로, 경우에 따라 '무슨 일이야?'하고 묻는 질문으로도 쓰이곤 합니다.
그럼 대답은 어떻게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How are you?'류의 인사에 대한 대답은 우리나라 사람의 88.9%가 쓰는 'Fine'으로 해도 되고, 그 외에 'I'm okay.', 'I'm doing alright.' 등 셀 수 없이 많은 다른 대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fine' 한마디만 하고 입을 다물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인사 방법이죠. 왜냐고요? 상당히 불친절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한국말로 누가 "요즘 어떻데 지내세요?"라고 물었는데 자기 대답만 해버리고 상대편의 안부는 묻지 않는다면 섭섭해하겠죠?
'And you?', 'What about you?' 등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여기까지 하셔야 인사가 제대로 끝나게 되는 겁니다. 상대편의 안부도 물어봐줘야 사람답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부끄러워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사만큼만이라도 제대로 하셔야 욕을 먹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잘 쓰는 'fine'에 대한 전설 아닌 전설이 있는데요. 영어권 국가에서 만난 두 한국학생들이 서로 한국사람인지가 확실치 않아서 영어로 인사를 하는데 한 학생이 'How are you?'하자 상대편이 'Fine, thank you, and you?'하고 또 상대편이 똑같이 'Fine, thank you, and you?'하면서 둘이 하루종일 반복했다는 전설이지요.
'What's up?'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국말로 '별일 없으시죠?'라고 물어보면 '그저 그렇죠.'라고 답하죠? 마찬가지로 이것도 그냥 'Not much.'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나 'How are you?' 류의 인사와는 대답이 다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How are you?'라고 물었는데 'Not much'라고 대답하면 안 됩니다. 이와 같이 10년을 넘게 영어를 익히고도 그 쉬운 인사말을 모른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영어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말을 익히는데 소홀했는가 하는 것의 반증입니다. 또한 교과서 영어의 폐단이기도 합니다.
글/ 제프리 킴(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우리가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 인사 중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바로 'Hi!'와 'How are you?'입니다. 저도 한국을 떠나기 전에 그렇게 배웠었고 캐나다에 와서도 이 두 가지로 무리 없이 버텨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듣기에서 터지곤 했습니다. 친구들이 How….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아무래도 'How are you?'는 아니더라 이 말입니다. 또 'What's up?'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동문서답으로 대답하는 어색한 상황을 많이 연출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영어 공부는 일단 교과서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과서에 어떻게 쓰여있느냐가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보다 중요시됩니다. 그러다 보니 'How are you?'는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가 처음으로 출간된 이래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며 우리의 영어 인사말을 지배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 가보신 분들은 'How are you doing?', 'How is it going?'도 그에 못지 않게, 아니 어떤 경우에는 'How are you?'보다 더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진행하는 수업시간에서 'How are you doing?'이나 'How is it going?'으로 말하면 학생들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혹은 'What are you doing?'으로 잘못 알아 듣고는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How are you?', 'How are you doing?', 'How is it going?'은 모두 다 같은 뜻이며 그 외에 많이 쓰는 인사말 중에는 'What's up?'이란 인사가 또 있습니다. 주로 요새 무슨 일 없느냐고 묻는 안부로, 경우에 따라 '무슨 일이야?'하고 묻는 질문으로도 쓰이곤 합니다.
그럼 대답은 어떻게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How are you?'류의 인사에 대한 대답은 우리나라 사람의 88.9%가 쓰는 'Fine'으로 해도 되고, 그 외에 'I'm okay.', 'I'm doing alright.' 등 셀 수 없이 많은 다른 대답들이 있습니다.
'And you?', 'What about you?' 등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여기까지 하셔야 인사가 제대로 끝나게 되는 겁니다. 상대편의 안부도 물어봐줘야 사람답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부끄러워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사만큼만이라도 제대로 하셔야 욕을 먹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잘 쓰는 'fine'에 대한 전설 아닌 전설이 있는데요. 영어권 국가에서 만난 두 한국학생들이 서로 한국사람인지가 확실치 않아서 영어로 인사를 하는데 한 학생이 'How are you?'하자 상대편이 'Fine, thank you, and you?'하고 또 상대편이 똑같이 'Fine, thank you, and you?'하면서 둘이 하루종일 반복했다는 전설이지요.
'What's up?'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국말로 '별일 없으시죠?'라고 물어보면 '그저 그렇죠.'라고 답하죠? 마찬가지로 이것도 그냥 'Not much.'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나 'How are you?' 류의 인사와는 대답이 다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How are you?'라고 물었는데 'Not much'라고 대답하면 안 됩니다. 이와 같이 10년을 넘게 영어를 익히고도 그 쉬운 인사말을 모른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영어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말을 익히는데 소홀했는가 하는 것의 반증입니다. 또한 교과서 영어의 폐단이기도 합니다.
글/ 제프리 킴(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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