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상식: 헌혈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5가지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매 1분마다 캐나다에 사는 누군가가 수혈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캐나다 인구 중 약 절반이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해에 헌혈을 한 사람은 60명 중 1명 꼴이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나 수술로 인한 과다 출혈로 인해 누구나 피가 필요할 수 있다"며 "만 17세 이상,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약 1시간 정도만 투자해 피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큰 동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헌혈은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기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은 헌혈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상식 5가지입니다.
1> 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안 된다? - 거짓
헌혈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흔히 먹는 약(처방전 필요한 약 포함)들 중 많은 약들이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헌혈을 하실 수 있습니다. Canadian Blood Services에 연락해 본인이 복용 중인 약을 얘기하면, 헌혈이 가능한지 아닌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헌혈이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사실!
2> 헌혈을 하면 몸이 약해진다? - 거짓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하고 나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약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헌혈 전에 충분히 수분 보충을 하고, 잘 먹으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피로함도 잘 못 느낍니다.
3> 작년에 문신을 해서 안 된다? - 거짓
1년 전에 새 문신을 했다면 헌혈을 하지 못할까? 아닙니다. 문신을 6개월 이내에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헌혈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신은 영구 화장 포함입니다.
4> 피가 충분하지 않다? - 거짓
피는 우리 몸에서 계속 생성됩니다. 1번 헌혈할 때 빠져 나가는 혈액의 양은 몸무게의 약 7%. 캐나다 혈액 서비스(Canadian Blood Services)에 따르면, 남성은 1번 헌혈한 이후 다시 하려면 56일이 지나야 하며, 여성은 다시 헌혈을 하려면 84일이 지나야 합니다. 이유는 우리 몸에서 헤모글로빈(적혈구 속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철분이 포함된 색소단백질) 수치가 헌혈을 할 만큼의 수치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5> 내 혈액형이 흔해 굳이 안 해도 된다 - 거짓
자신의 혈액형이 흔한 혈액형이라 굳이 헌혈을 해야할 정도로 피가 모자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만 기존 헌혈자를 대체할 새 헌혈자가 10만 명이 필요합니다. 또 생명이 경각이 달려 있는 환자에게는 혈액형과 상관없이 긴급 투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찌 되었든 혈액은 많이 있을 수록 좋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