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햇빛을 쬐면 살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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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25회 작성일 18-01-12 07:26본문
태양이 뿜는 청색광을 쬐면 지방 세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캐나다 알버타 대학 연구진은 피부 피하지방(피부 밑에 있는 지방)이 청색광에 노출되면 줄어드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출판 그룹(NPG, Nature Publishing Group)의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10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을 이끈 피터 라이트(Light) 교수는 “가시광선 중 하나인 청생광 파장이 우리의 피부를 관통하고 피하지방 세포에 닿으면 지방소립(지방방울, lipid droplet)이 줄어들어 세포 밖으로 방출된다"며 "즉, 지방 세포가 지방을 많이 저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쬐기 힘든 추운 지방이나 겨울철에는 그만큼 축적할 수 있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청색광을 내는 기기를 자기 전에 보면, 우리 몸이 낮이라고 인식해 수면장애를 일으키듯, 피하지방 역시 햇빛 노출량에 따라 여름인지 겨울인지를 판단하여 지방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추울수록 먹을 것을 구하기가 더 힘들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에너지도 더 많이 소모되므로, 추운 지방에 살 수록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지방을 더 많이 축적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화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이런 진화가 이뤄낸 메커니즘이 바로 햇빛 노출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트 교수는 “아마도 이 청색광-피하지방 메커니즘은 성장기 때 지방 세포 수를 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세대가 부모 세대 때보다 과체중이 많다는 것은 이미 기존 문헌에서 많이 밝혀졌다. 이제 이것은 건강한 햇빛 노출에 관한 토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시대가 발전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밖에서 놀기보다는 안에서 노는 경향(컴퓨터, 스마트폰, TV 등)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 얼마만큼 햇빛에 노출되어야 이와 같은 지방 세포 축소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살을 빼기 위해서 무작정 햇빛을 쬐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발견은 우연의 산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알버타 대학 연구진은 제1형 당뇨병 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방 세포가 빛에 반응해 인슐린을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빛 기반 비만 치료법 및 당뇨병 같은 다른 건강 관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pixabay)
캐나다 알버타 대학 연구진은 피부 피하지방(피부 밑에 있는 지방)이 청색광에 노출되면 줄어드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출판 그룹(NPG, Nature Publishing Group)의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10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을 이끈 피터 라이트(Light) 교수는 “가시광선 중 하나인 청생광 파장이 우리의 피부를 관통하고 피하지방 세포에 닿으면 지방소립(지방방울, lipid droplet)이 줄어들어 세포 밖으로 방출된다"며 "즉, 지방 세포가 지방을 많이 저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쬐기 힘든 추운 지방이나 겨울철에는 그만큼 축적할 수 있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청색광을 내는 기기를 자기 전에 보면, 우리 몸이 낮이라고 인식해 수면장애를 일으키듯, 피하지방 역시 햇빛 노출량에 따라 여름인지 겨울인지를 판단하여 지방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추울수록 먹을 것을 구하기가 더 힘들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에너지도 더 많이 소모되므로, 추운 지방에 살 수록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지방을 더 많이 축적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화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이런 진화가 이뤄낸 메커니즘이 바로 햇빛 노출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트 교수는 “아마도 이 청색광-피하지방 메커니즘은 성장기 때 지방 세포 수를 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세대가 부모 세대 때보다 과체중이 많다는 것은 이미 기존 문헌에서 많이 밝혀졌다. 이제 이것은 건강한 햇빛 노출에 관한 토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시대가 발전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밖에서 놀기보다는 안에서 노는 경향(컴퓨터, 스마트폰, TV 등)도 많이 늘었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발견은 우연의 산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알버타 대학 연구진은 제1형 당뇨병 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방 세포가 빛에 반응해 인슐린을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빛 기반 비만 치료법 및 당뇨병 같은 다른 건강 관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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