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거르면, 당뇨병 걸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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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끼니 거르면, 당뇨병 걸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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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05회 작성일 18-0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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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아침에는 정신이 없다 보니 끼니를 거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너무 바쁘거나 정신이 없을 때, 또 입맛이 없으면 점심 또는 저녁을 안 챙겨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끼니를 자주 거르면 공복 혈당장애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높은 당뇨 발생 위험률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 - 2014년) 자료며, 당뇨병이 없는 성인(19 - 65세) 6731명의 식습관과 공복혈당장애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진은 주 7회 이하(매일 1회 이하)로 식사를 거르는 참가자들을 '규칙적 식사 그룹', 그보다 많이 식사를 거르는 참가자들을 '불규칙적 식사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또 당뇨병(공복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 투여 중인 사람)이 없으면서 공복혈당이 100 - 126㎎/㎗인 사람은 공복 혈당장애로 간주했습니다.
그 결과, 식사를 자주 거르는 불규칙적 식사 그룹의 평균 공복 혈당은 94.1㎎/㎗로, 규칙적 식사 그룹(92.7 ㎎/㎗)보다 2㎎/㎗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식사를 자주 거르는 그룹의 공복 혈당장애 발생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27배나 높게 나왔습니다. 이는 꾸준히 반복되는 공복이 체내의 당 대사에 영향을 끼쳐 혈당조절에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식사를 하면 당뇨병과 관련된 호르몬인 인슐린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돼 혈당 조절에 관여한다"며 "공복 상태에선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고, 공복이 길어져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간세포는 당을 생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와 같은 결과는 비슷하게 진행되고 9년 동안 추적 연구를 한 코호트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띄었습니다. 코호트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은 거르지 않는 사람보다 2형 당뇨 발생 위험이 1.73배 높게 나왔습니다. 연세대 연구진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끼니를 거르는 습관만으로도 공복 혈당장애가 찾아올 수 있으며, 이는 나중에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습관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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