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살이 잘 빠질까?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어떤 사람이 살이 잘 빠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76회 작성일 18-01-05 05:06

본문

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다짐으로 넣는 것 중 가장 인기 많은 것은 아마 몸매 관리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적인 살, 그리고 숙원인 다이어트. 하지만 목표한 바와 다르게 현실은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어떨 때는 뒷걸음질을 칠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성인(만 19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7.8%였던 비만 남성 비율은 2016년 42.3%가 되었습니다. 여성도 같은 기간 동안 23.3%에서 26.4%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체중 감량이 좀 더 잘 되는 사람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25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적고,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살이 덜 찐 사람이 몸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하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국대 경주병원 가정의학과 연구진은 지난 2015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중 최근 1년 간 몸무게를 줄이려 노력한 1687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이중 실제로 몸무게가 줄었다고 대답한 참가자는 총 260명(15.4%). 연구진은 이들을 ‘체중 감량 성공군’으로, 변화가 없거나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한 그룹을 ‘대조군’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성공군’의 나이는 평균 38.9세로, 대조군(43.2세)보다 4살가량 낮은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외모나 사회적 시선에 민감해서 ‘동기 부여’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 있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살을 뺄 확률이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암 진단)을 가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과 대조했을 때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을 지휘한 정휘수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의료진이 평소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강조하다 보니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등 다른 병보다 더 열심히 살을 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살이 조금만 찐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다이어트를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질량지수(BMI) 25 아래(과체중)인 그룹이 이상인(비만)인 그룹보다 살을 뺄 확률이 38%나 더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결과에 과체중 그룹은 비만 그룹보다 목표 체중치가 낮아서 좀 더 쉽게 달성하는 반면, 비만 그룹은 목표치가 높아 중도 포기가 쉽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을 보면 BMI가 높은 비만 환자가 체중 감량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번에 실제로 몸무게가 줄어든 사람을 들여다보니 성공률은 되레 비만이 아닌 사람이 더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유산소 운동(걷기, 등산 등)을 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살 뺄 확률이 36%나 높았고, 비만 치료제(체중 조절제) 복용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다이어트 성공률이 3.4배나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과 실천엔 적극적인데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몸무게를 줄이려면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고, 처방된 비만 치료제 복용도 고려하는 게 좋다. 의료진도 당뇨 환자에게 체중 감량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pixabay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조아요
비비큐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67건 728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화려한 2월 등불 축제, 놓치지 마세요!

쑨얏센 박사 중국 정원(Dr. Sun Yat-Sen Classical Chinese Garden)에서 환상적인 등불 축제가 2월 16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주말 간 열립니다. <Lanterns in the Garden>이라는 이름의 이번 축제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등불들로 중국 고전 신화 등 전통 문화를 생생...

BC주 지진 해일 경보 해제

미국 지진 해일 경보 시스템(US Tsunami Warning System) 및 BC 소방방재청(Emergency Management BC)가 BC주 해안 지역에 내린 지진  해일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이번 지진 해일 경보는 오늘 새벽 알래스카 해안에서 규모 7.9도의 강진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번 해저 지진은 알래스...

BC주 중국 위챗과 관광 홍보 협약 체결

BC주가 중국 국민 메신저인 위챗(WeChat)과 BC주 관광 홍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의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는 위챗은 매일 9억 명 이상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미디어 앱 중 하나입니다. 이번 협약은 존 호건(Horgan) BC주 주지사가 광동을 방문할 당시 체결된 것으로 알려...

올 2월, 무료 재즈 콘서트가 온다!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쳐선 안 되는 기회가 오는 2월에 찾아옵니다. 코스탈 재즈(Coastal Jazz)가 오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Winter Jazz: A Cure for Seasonal Affective Disorder>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Perfo...

메트로 밴쿠버, "교통 체증비 및 거리 비례제 고려"

어쩌면 메트로 밴쿠버에 교통 체증비 및 (운전 거리에 따른) 거리 이동비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밴쿠버 시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9%가 메트로 밴쿠버 교통 정체로 불만을 갖고 있으며, 81%가 이 교통 정체 때문에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고 답했습니다. 또 80%는 이동 시간을 가늠할 수 없어 스...

계산대 없는 마트 '아마존 고', 시애틀에서 첫선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업체 아마존이 계산대가 없는 마트를 시애틀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아마존의 혁신적인 실험으로 널리 알려진, ‘아마존 고(Amazno Go)'는 지난 2016년 12월 아마존 본사 1층에 문을 열고, 직원들을 대상으로만 시범 운영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원래 예정은 2017년 에 상용화하려고...

BC 페리, 오늘부로 전면 금연

2016년 말에 천천히 금연 정책을 실시해 왔던 BC 페리가, 2018년 1월 22일부로 BC 페리 내 모든 구역에서 금연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BC 정부가 펼친 금연 정책에 맞춰 적용된 것입니다. 지난 2016년, 마크 콜린스(Collins) BC 페리 CEO는 "저희는 저희 배에 탑승한 승객과 저희 직...

15세 소년이, CIA 국장 이메일 해킹을?

영국의 한 10대 청소년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그리고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정보를 탈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화제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해킹이 영국 자택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미국 각 부처의 보안 상태에 대한 허점이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떠돌고...

실종된 써리 10대, 이스트 밴쿠버에서 변사체로 발견

지난 9일 실종된 18세 청소년이 이스트 밴쿠버 지역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어 주위의 안타까움과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시신은 18일 오후 3시, 밴쿠버 경찰이 이스트 밴쿠버에 주차된  도난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했으며, 해당 차량은 Fairmont St. 와 Vanness Ave. 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

샤퍼스,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한다

소매 약국 체인점 샤퍼스(Shoppers Drug Mart)가 마리화나 공급 업체(BC주 회사)인 Tilray Canada와 의료용 마리화나 납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 약국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용 마리화나는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브렌든 케네디(Kennedy) Til...

밴쿠버, 북미에서 영화 제작하기 좋은 곳 2위

밴쿠버는 헐리우드 노스(Hollywood North)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화 촬영이 활발한 도시입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BC 주의 세금 공제 혜택과 환율차로 인한 비용 절감 때문이고, 그러다 보니 영상 제작 관련 쪽 뛰어난 인력이 많이 몰려 있는 까닭입니다. 더군다나 밴쿠버는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 많은지라 ...

이제 밴쿠버 어디서든 무료로 와이파이를!

밴쿠버 시가 샤 커뮤니케이션(Shaw Communications)의 협력을 받아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이제 밴쿠버는 북미에서 가장 큰 공공 네트워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550 곳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몇 달 안으로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이 더 많아져 600곳 이상이 ...

밴쿠버 아쿠아리움, 더 이상 고래 및 돌고래 못 본다

메트로 밴쿠버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에 위치한 밴쿠버 아쿠아리움(Vancouver Aquarium)이 "고래 및 돌고래 프로그램을 끝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나이팅게일 밴쿠버 아쿠아리움 CEO는 "고래 및 돌고래가 아쿠아리움에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모으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동물 보호 단체를 비롯 변...

캐나다 연방 정부, "자메이카 여행 위험"

캐나다 연방 정부가 자메이카를 여행 중인 국민들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세인트 제임스 지역에 강력 범죄(살인)가 늘어나며 비상 사태가 선포었다"며 "현재 이 지역에 체류 중인 분들은 리조트에 머무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만약 숙소 밖으로 나가려면 해당 리조트가 잡아 준 교통편...

세계 VR/AR 정상 회담, 밴쿠버서 열린다

컴퓨터 기술이 점점 발전하는 가운데,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산업에 대한 관심과 발전도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가상/증강 현실 협회(VR/AR Association, VRARA)가 오는 9월 밴쿠버에서 정상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주최 측은 "가상/증강/혼합/확장 현실 업계의 세계 리더들이 모여 몰입형...

La Poutine Week!

캐나다 퀘벡 주 감자 요리인 푸틴(Poutine)! 감자 튀김에 치즈 커드를 올리고 그레이비 소스를 그 위에 뿌리는 푸틴은 캐나다인들이 사랑하는 소울푸드입니다. 당연히 푸틴 관련 축제가 빠질 수 없는데요. 2월 첫 주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La Poutine Week>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주최측은 "캐나다 ...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