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故 종현,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추모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아이돌 샤이니의 리드 보컬이었던 종현(27세) 지난 12월 18일 세상을 떴습니다.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모 레지던스 호텔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이니 종현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쓰러져 있던 그를 화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종현은 끝내 다시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종현의 죽음이 자살로 밝혀졌다고 전해 샤이니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충격에 빠지게 했습니다. 방송으로 보여졌던 샤이니 종현의 모습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샤이니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5인조 아이돌로, 지난 2008년 5월 2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해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유럽 등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이 만들며 한류를 주도한 아이돌 그룹 중 하나입니다. 2011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데뷔 싱글을 10만 장 이상, 첫 일본 정규 앨범 역시 10만 장 이상 판매하며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샤이니뿐만 아니라 종현 개인으로서도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공했습니다. 2015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BASE"는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2위(1월 16일), 22일에는 1위까지 상승하며 GQ AWARD에서 올해의 가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재능과 끼가 넘치는 종현의 사망 소식에 팬들이 슬픔에 잠겼고, SNS를 통해서도 수많은 추모의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샤이니 종현과 그의 친지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일로 심적으로 매우 힘드신 분들이 많을 텐데,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맘을 잘 추스르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한국에서 가장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잃었다"며 "종현 부고에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라고 올렸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MOFA)는 공식 SNS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종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해외 현지 팬들의 모습을 올렸습니다. 해외 현지 팬들은 각 나라마다 있는 한국 대사관을 찾아 종현을 추모했습니다. 외교부는 "수많은 해외 팬들이, 대사관 앞에 만들어진 추모 공간을 찾아와 애도하고 슬픔을 나누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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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외교부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