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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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93회 작성일 17-12-14 15:18본문
어릴 때 찐 살은 크면서 다 키로 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통통하던 아이들이 성장기에 키가 쑥쑥 크면서 살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비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찐 살이 다 키로 간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아동비만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아비만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영양장애 중 하나로, 해마다 소아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율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8.36%에서 2016년 14.3%, 유ㆍ소아의 비만 유병율은 2008년 1.4%에서 2016년 2.8%로 각각 근 2배씩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최근 5년 동안에는 소아 고도비만 유병율도 높아졌습니다. 남아는 2012년 2.2%, 여아는 2.0%였는데 반해, 2016년엔 각각 3.4%와 2.7%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비만인 걸까요? 외관 말고,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체질량지수(BMI)가 있습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키²)으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몸무게가 72kg에 키가 182cm라면 72kg/(1.82m)^2 = 19.78입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이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이면 과체중, 25∼30은 경도비만, 30∼35는 중등도비만 ,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단, 체질량지수는 체지방이나 근육, 골격 무게를 계산해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크게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날씬하지만 골격이 크고 근육이 많은 사람도 과체중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업 스트레스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그렇다면 왜 소아비만이 늘어날까요? 대부분 소아비만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TV, 컴퓨터 게임 등 앉거나 누워서 하게 되는 생활과 고칼로리, 고지방, 저섬유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의 식습관이 문제입니다. 또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역시 원인입니다. 계속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 신체 활동량도 기준치에 못 미치고,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되는 수면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수면 부족은 신체 대사 능력을 떨어뜨리고, 비만을 부추기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식욕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한편,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 부모가 비만이면 자식의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 정도의 소아비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아비만의 80%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수도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소아 비만인 어린이는 커서도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이 되며, 이 때문에 소아비만의 80%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비만이 건강의 적인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고지혈증, 지방간 혹은 지방간염, 고혈압 등 심혈관계 합병증, 제2형 당뇨병), 수면 무호흡 증후군, 골관절 합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또 소아 비만은 관절이나 성장판에 무리를 주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등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또 정서적으로는 비만으로 인한 열등감,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 장애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성격 형성에 있어서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다이어트 강요하면 부작용 생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찐 아이에게 혹독한 다이어트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적으로 식사량 조절,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천천히 바꿔나가야 합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서 밥을 먹게 하고, 외식을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 및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관건. 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잊지 말고, 소아 비만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pixabay )
소아비만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영양장애 중 하나로, 해마다 소아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율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8.36%에서 2016년 14.3%, 유ㆍ소아의 비만 유병율은 2008년 1.4%에서 2016년 2.8%로 각각 근 2배씩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최근 5년 동안에는 소아 고도비만 유병율도 높아졌습니다. 남아는 2012년 2.2%, 여아는 2.0%였는데 반해, 2016년엔 각각 3.4%와 2.7%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비만인 걸까요? 외관 말고,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체질량지수(BMI)가 있습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키²)으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몸무게가 72kg에 키가 182cm라면 72kg/(1.82m)^2 = 19.78입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이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이면 과체중, 25∼30은 경도비만, 30∼35는 중등도비만 ,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단, 체질량지수는 체지방이나 근육, 골격 무게를 계산해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크게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날씬하지만 골격이 크고 근육이 많은 사람도 과체중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업 스트레스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그렇다면 왜 소아비만이 늘어날까요? 대부분 소아비만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TV, 컴퓨터 게임 등 앉거나 누워서 하게 되는 생활과 고칼로리, 고지방, 저섬유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의 식습관이 문제입니다. 또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역시 원인입니다. 계속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 신체 활동량도 기준치에 못 미치고,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되는 수면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수면 부족은 신체 대사 능력을 떨어뜨리고, 비만을 부추기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식욕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한편,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 부모가 비만이면 자식의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 정도의 소아비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수도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소아 비만인 어린이는 커서도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이 되며, 이 때문에 소아비만의 80%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비만이 건강의 적인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고지혈증, 지방간 혹은 지방간염, 고혈압 등 심혈관계 합병증, 제2형 당뇨병), 수면 무호흡 증후군, 골관절 합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또 소아 비만은 관절이나 성장판에 무리를 주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등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또 정서적으로는 비만으로 인한 열등감,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 장애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성격 형성에 있어서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다이어트 강요하면 부작용 생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찐 아이에게 혹독한 다이어트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적으로 식사량 조절,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천천히 바꿔나가야 합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서 밥을 먹게 하고, 외식을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 및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관건. 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잊지 말고, 소아 비만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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