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마다 피부 벗겨지는 희귀병 소녀

인터넷에 45일마다 피부가 벗겨지는 희귀병을 앓는 인도 소녀의 사연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인도에 사는 샬리니 야다브(16세)는 30만 명 중 1 명이 걸린다는 희귀병 ‘홍피증(Erythroderma)’를 앓고 있습니다. 홍피증은 전신의 피부가 붉게 변하며 건조해지져, 마치 뱀이 허물 벗듯 피부가 일어나는 병입니다. 야다브 양은 ‘레드맨 신드롬(red man syndrome)’이라고도 알려진 이 병을 태어났을 때부터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다브 양은 피부가 일어나는 걸 최대한 막기 위해, 한 시간마다 몸을 물에 적시고, 세 시간마다 보습 크림을 바르고 있습니다. 이 질환 때문에 지팡이 없이는 팔다리를 똑바려 펼 수도 없는 상태. 다행히 야다브 양의 소식이 인터넷 및 언론을 통해 퍼지자,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습니다. 병원 측은 “홍피증은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증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야다브 양이 지팡이 없이도 걸을 수 있을 만큼 호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