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xit쇼크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Brexit쇼크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91회 작성일 16-06-24 13:11

본문

영국이 유럽 연합 (EU)탈퇴를 선택했습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인 72%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 결과는 52:48-
천칠백만사십만명이 
EU탈퇴를 선택 했고 천육백십만명이 EU의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약 백삼십만표에서 영국의 운명이 갈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1.png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쪽과 북쪽이 극명하게 EU잔류에 대해서 갈렸는데요
England와 Wales는 EU의 탈퇴를 원했지만 Scotland와 N.Ireland는 EU의 잔류를 원했습니다.
2.png
EU의 탈퇴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에 따라서 전세계로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현 영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만이 이번 투표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시리아 난민을 대거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EU에 대한 불만과
반 이민 정서, 청년 실업률 상승, 독일 중심의 EU에 대한 불만등이 곪아 있다가 제대로 터져버렸다는 반응입니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저소득층에서는 압도적으로 EU의 탈퇴를 지지한 반면
20,30대 젊은층과 고학력층, 엘리트 계층에서는 압도적으로 EU의 잔류를 지지했는데요
이 투표 결과를 봐서도 아시겠지만 영국 내에서도 얼마큼 크게 세대간, 계층간 간극이 심화되고 있는지 알 수있습니다.
사실 영국민들의 영국인의로서의 자부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빅토리아 여왕이 재위하던 19세기에 절정을 달리던 제국주의 (Imperialism)에 의해 세계적으로 영토를 확장해나가면서
전세계에 가장 많은 식민지를 보유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The Empire on which the Sun never set)'이라는
별명을 듣던 영국의 시절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염원이 이번 결과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이로서 현 영국 총리인 David Cameron은 총리직을 사임할 위기에 놓여있는데요
자신이 직접 Brexit에  관한 여부를 정치적 생명을 걸고 국민 투표에 맡긴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투표 결과에 대해서 카메론 총리는 영국 국민의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국민성명을 발표하면서
영국은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말로 사임의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로 아마 영국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거 같네요.

6.jpg
게다가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대부분이 EU의 잔류를 찬성하는 투표를 던졌기 때문에
이번 결과로 인해서  스코트랜드의 영국 분리 독립 움직임이 점점 더 거세질걸로 예상됩니다.
스코틀랜드 독립당 (SNP)대표 니콜라 스터전 (Nicola Sturgeon)은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highly Likely)'라고 전했습니다.

EU의 수장이자 독일 총리인 메르켈 (Merkel) 역시 투표 결과에 유감을 표하면서
EU는 차분하게 남아서 영국의 투표 결과에 대한 바른 대답을 찾을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카메론 총리의 몰락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치인이 있는데요 바로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 전 런던시장과
나이즐 페라지(Nigel Farage) 영국 독립당 (UKIP)대표가 영국 정치계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이 둘은 영국의 EU탈퇴를 주도한 정치인들인데요

이번 투표 결과로 이 둘의 앞으로의 정치 행보가 더더욱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o-BORIS-JOHNSON-facebook.jpg
머리 스타일이나 표정, 정치 행보 스타일등이 굉장히 도널드 트럼프랑 비슷한데요
전세계적인 불황과 이민자와 이슬람 테러리스트등의 이슈들이 점점 자국민의 이익과 보호가
먼저라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소인거 같습니다.

트럼프와 존슨의 과격한 정치 성향을 비꼬기 위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시(Banksy)'가
둘이 키스를 하는 벽화를 영국 브리스톨 (Bristol)지역에 그려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 그림은 원래 베를린 장벽에 그려진 'My God, Help Me to Survive This Deadly Love'를 패러디한건데요
독일이 통일 되기 전 동독 서기장 에리히호네커 (Erich Honecker)와 소련 공산당 서기장  브레즈네프(Brezhnev)
상호간 경제적 정칙적 협약을 맺은 것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린 벽화로서 
정치인들이 서로 이익을 위해서 협상을 맺는것을 비판하기 위해서 종종 패러디 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하답니다.

한번 두 작품을 비교 감상해보실까요?
160524135416-kissing-mural-trump-johnson-exlarge-169.jpg
_89779576_gettyimages-92088938.jpg
그 외에도 Brexit가 가져올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도 어마어마할 듯 한데요
유로화의 폭락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증시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국제 통화 기구인 IMF에 따르면 영국의 Brexit가 현실화 될 경우 경제규모가 최대 9.5%정도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가 발생한 것을 경고했는데요.
영국 파운드가 급락함에 따라서 영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영국의 투자에 발을 뺄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가 급등하면서 전세계가 Brexit의 여파를 체험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국 국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이번 Brexit의 투표 결과가 과연 영국과 유럽 연합, 나아가
전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Entertainment
Portico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69건 1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우주인들이 먹은 첫 베이글, 캐나다에서 왔다

우주인들이 먹은 첫 베이글, 캐나다에서 왔다  현재는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몬트리올 베이글,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먹은 첫 베이글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Greg Chamit...

가볍게 물놀이 즐길만한 도심 공원들

가볍게 물놀이 즐길만한 도심 공원들 점점 날이 무더워지며 시원하게 주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러 놀이시설로 가득한 워터파크도 ...

서리, 캐나다 데이때 불꽃 놀이와 무료 콘서트

서리, 캐나다 데이때 불꽃 놀이와 무료 콘서트 국내 최대 규모의 캐나다 데이 축하 행사 중 하나가 올 여름 메트로 밴쿠버에서 다시 개최되며 멋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서리 시의 연례 캐나다 데이 축하 행사는 7월 1일 월요일 Cloverdale의 Bill Reid Millen...

첨단 골프 시뮬레이터를 갖춘 새로운 스포츠 바, Par4 Kitchen & Bar

첨단 골프 시뮬레이터를 갖춘 새로운 스포츠 바, Par4 Kitchen & Bar써리의 Par4 Kitchen & Bar의 오픈 날짜가 공개되었습니다.Par4는 써리에 위치한 새로운 스포츠 바로 빅 릿지 브루잉 컴퍼니가 있던 자리에 문을 엽니다. 인스타그램에서 Par4는 “고급 음식, 수제 음료,...

디쉬드 푸드트럭 페스티벌,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려…

디쉬드 푸드트럭 페스티벌,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려…디쉬드가 올 여름 밴쿠버 시내에서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올 여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디쉬드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데일리 하이브가 주최합니다. 광역 밴쿠버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협력하여 8월 1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

클로버데일 로데오,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음식…

클로버데일 로데오,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음식… 올해 클로버데일 로데오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펼쳐지는 제76회 클로버데일 로데오 및 컨트리 페어에서는 5개의 프로 로데오 공연이 무대 중앙을 장식합니다....

휘슬러 산악 자전거 공원 여름 시즌 개장

휘슬러 산악 자전거 공원 여름 시즌 개장휘슬러 산악 자전거 공원(WMBP)이 문을 연 지 25년이 되었습니다.이 공원은 이번 주말 여름 시즌을 개장합니다. 이번 시즌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완전하게 운영하는 뜻깊은 해입니다.WMBP는 10월까지 이번 시즌 동안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이하여 몇 가지 깜짝 이벤트를 선보일 ...

아이폰 유저들 일부, 메신저 먹통 돼

아이폰 유저들 일부, 메신저 먹통 돼 16일 하루 동안 iMessage가 작동하지 않아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불편을 겪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하는&n...

파우 패트롤 라이브 공연

파우 패트롤 라이브 공연 한국에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데요. 이에 걸맞은 가족 친화적인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다름 아닌 파우 패트롤(Paw P...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그룹 "두번째 달", 밴쿠버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그룹 "두번째 달", 밴쿠버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여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그룹 "두번째 달(주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밴쿠버를 찾아 밴쿠버 아일랜드 뮤직 페스티벌 및 밴쿠버 포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들은 7월 중순에 이어...

밴쿠버에서 열리는 대규모 피아노 세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대규모 피아노 세일스타인웨이 피아노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밴쿠버에서 전시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인웨이, 보스턴, 에식스 모델을 전례 없는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다양한 크기와 마감재, 다양한 가...

Paul Le Cafe, 그랩 앤 고 카페 밴쿠버 오픈

Paul Le Cafe, 그랩 앤 고 카페 밴쿠버 오픈폴 베이커리의 새로운 그랩 앤 고 카페가 밴쿠버에 오픈합니다.폴 르 카페는 폴 베이커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폴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물론 새로운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폴은 2021년 밴쿠버 다운타운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지만, ...

밴쿠버 아쿠아리움, 세 번의 특별 여름 이벤트

밴쿠버 아쿠아리움, 세 번의 특별 여름 이벤트어른들을 위한 밴쿠버 아쿠아리움의 여름 이벤트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해졌습니다.피쉬 앤 팁스는 바다의 경이로움을 탐험하며 좋은 음악, 맛있는 음식, 활기찬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19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올해는 버킷 ...

코스트코 멤버십, 다양한 여행 상품 할인 제공

코스트코 멤버십, 다양한 여행 상품 할인 제공코스트코는 회원에게 호텔 및 항공권 등을 할인해 주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코스트코 트래블은 코스트코 회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그제큐티브와 골드 스타, 비즈니스 멤버십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교육을 받은 코스트코 직원이 담당하며, 휴가...

SFU,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영어, 번역 프로그램 축소

SFU,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영어, 번역 프로그램 축소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은 비용 상승으로 인해 학과 예산을 삭감할 계획입니다. 수요일 발표에서 SFU의 TSSU(Teaching Support Staff Union)는 대학이 일부 프로그램을 종료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축소되는...

전설적 코미디언 러셀 피터스 공연

전설적 코미디언 러셀 피터스 공연 코미디계의 전설, 러셀 피터스가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밴쿠버를 방문합니다.  러셀 피터스는 빅토리아와 토론토, 몬트리올을 포함해 캐나다&...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