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그린워싱” 기만적 마케팅 혐의 조사 중

룰루레몬 “그린워싱” 기만적 마케팅 혐의 조사 중

룰루레몬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쇼핑객들을 오도하거나 “그린워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캐나다 경쟁국에서 공식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2월, BC주 소재의 환경단체가 룰루레몬을 제소한 데 따른 것인데요. 스탠드어스 측은 성명을 통해 “경쟁국이 이번 조사를 통해 매년 50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지구를 파괴하는 양보다 더 많은 배출가스를 만들면서 어떻게 ‘비 플래닛(Be Planet)’ 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룰루레몬에게 물어볼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는데요.

‘비 플래닛’은 지난 2020년부터 룰루레몬이 해온 마케팅 캠페인입니다.

스탠드어스는 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사용하는 재료의 60% 이상이 화석 연료에서 파생된 것이라며 마케팅 캠페인 시작 이후 기후 오염이 10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이번 조사를 통해 룰루렙몬이 “허위,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근거 없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회사가 “그린워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해마다 전 세계 총 수익의 최대 3%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그 액수는 4억 달러 이상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