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BC SPCA, 고양이 200여 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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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1회 작성일 24-03-25 07:23본문
BC SPCA, 고양이 200여 마리 구조
20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BC주 북부에 위치한 집에서 BC SPCA로 구조되어 옮겨질 예정입니다. 9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C SPCA가 밝힌 바에 따르면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던 보호자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은 최대한 고양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구조 당시 298마리의 고양이를 갖고 있었으며 곧 출산을 앞둔 고양이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19 유행 시즌부터였는데요. 당시 키우고 있던 고양이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사람들이 그의 집에 고양이를 유기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성화 수술을 시킬 만한 자금이 없었고 외부로부터 지원도 받지 못했던 그는 자신이 이 고양이들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대로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고양이 수는 빠르게 부쩍 늘어났습니다.
로빈슨은 주변에 고양이들을 입양 보내고 싶었지만 그 지역에서 고양이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난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 그들에게 안전한 집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들을 위해 매일 28kg의 사료를 준비해 주고 10박스의 고양이 모래를 사용했던 로빈슨은 달마다 3천 불을 써야 했으며 고양이 먹이와 모래를 사느라 자신은 굶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직업이 없어 점점 막막함에 휩싸인 로빈슨은 결국 자발적으로 BC SPCA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SPCA 직원이 도착했을 때 고양이들의 상태는 놀라울 정도로 건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임신한 고양이들이 먼저 구조되어 옮겨진 상태인데요. 너무나 많은 수의 고양이들이 있는 만큼 당분간 SPCA에서 먹이와 모래 등을 지원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이들이 모두 옮겨지고 나면 그 뒤 입양을 위한 준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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