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캐나다 5,000명에 가까운 직원 감축 구조조정 예고

벨 캐나다 5,000명에 가까운 직원 감축 구조조정 예고

캐나다의 최대 통신 및 미디어 기업인 벨 캐나다가 전체 직원의 약 9%에 해당되는 5,000여명에 대하여 해고를 결정하였다고 통보했습니다. 

벨 캐나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사장 겸 CEO인 Mirko Bibic은 지난 목요일 아침에 이 소식을 전했는데요. 2024년 회사 방침에 따라 결정한 사안이며, 총 4,800개의 직책에 대한 채용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기존 직원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30여년을 통틀어 가장 대규모 인원감축일 뿐만 아니라, 온타리오, BC, 대서양 지역 및 퀘벡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의 44%를 매각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고의 주요 원인은 캐나다 정부가 미디어 기관을 "즉각적 위기" 상태에 놓은 빌 C-18 (온라인 뉴스 법) 및 빌 C-11 (저작권 현대화 법) 개정으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개정법에 따라 메타와의 협상에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상당수의 뉴스 매체가 여전히 캐나다에서 차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곧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한데요. 연방 정부는 메타가 콘텐츠를 담당하는 지역 뉴스 기관에 대한 지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