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 눈사태, 정전까지.. 다사다난 밴쿠버

폭풍에 눈사태, 정전까지.. 다사다난 밴쿠버

최대 시속 100k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로 인해 파도가 높아졌고 한편 많은 눈까지 내려 BC주 전역의 도로가 폐쇄되고 페리 운항이 취소되었으며 정전과 눈사태 경보도 발령되었습니다. 

수크, 빅토리아 및 메트로 밴쿠버 바운더리 베이 인근에서 평소보다 높아진 해안선이 관측되며 캐나다 환경부는 9일 기상 특보를 내렸는데요.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와 그레이터 빅토리아, 남쪽 걸프 아일랜드 등 남서부 지역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속도로는 폭설로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BC 내륙 곳곳에서 폭풍 경보 및 적설 경보가 내려져 통근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9일 오전 해수면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해안가에서는 홍수가 발생될 것이라는 캐나다 환경부의 예측도 있었습니다. 

빅토리아주 일부 거리는 폐쇄되었고 강풍 때문에 물이 넘쳐 들어올 수 있어 해안 지역을 피하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이미 빅토리아주 항만청에서는 방파제의 보행로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전도 있었습니다. 오후 2시경 정전으로 인해 밴쿠버 아일랜드와 걸프 아일랜드의 6천 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고 해당 지역에서는 16,000명이 이른 시간 정전 사태를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로워 메인랜와 선샤인 코스트의 2,000명 이상의 BC 하이드로 고객들도 화요일 오후 정전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며 대부분이 프레이저 밸리 소속이었습니다.

한편 BC 페리는 이날 오전 7시와 9시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