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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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맥도날드 햄버거병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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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10회 작성일 17-07-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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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해"


최근 한국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이하 HUS)에 걸려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이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이유가 덜 익힌 고기 패티가 든 햄버거 때문이라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HUS까지 가게 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급성신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영구적으로 신장에 손상이 가 사망할 수도 있으며, 사망률이 무려 5 - 10% 달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HUS를 유발하는 균은 대장균으로, 이번 맥도날드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대장균 O157:H7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염원은 주로 대장균에 오염된 쇠고기를 제대로 조리하지 않은 경우, 또는 제대로 살균처리가 되지 않은 우유, 감염된 소의 분변으로 인한 2차 오염된 채소 등이 있습니다.
(*이 세균은 내장 기관에 존재하고 근육 부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의 엄마, 최 씨는“고기류를 먹은 게 그것밖에 없고, 가축의 내장까지 분쇄를 해서 만든 패티나 소시지를 먹은 건 그 불고기 버거밖에 없다"며 맥도날드의 햄버거가 문제임을 확신했습니다. 또한 이날 같이 햄버거를 먹은 아이의 아빠와 동생의 경우도 설사를 한 바 있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최 씨는 "아이의 동생의 경우 조금밖에 먹지 않았고, 아빠는 성인이라 면역력이 강해 설사에서 그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우선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당사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루어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 맥도날드 관계자는 "기계로 일정하게 굽는 것이기 때문에 수백개의 고기 패티 중에서 딱 그 1개의 고기 패티만 덜 익을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며 "또 일각에서는 고기 패티가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하는데, 우리 회사의 그 어느 고기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는 패티는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더구나 피해자 불고기 버거는 쇠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로 만든 버거"라며 "그렇게 될 경우 우리 햄버거는 더욱 아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HUS를 일으키는 균은 자가 회복이 가능하나, 간혹 목숨을 위협하는 HUS까지 이를 수 있다"며 "이 균의 잠복기는 3일에서 8일, 통상 3 - 4일 정도된다. 대부분 10일 내로 회복하지만, 어린아이 같이 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HUS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인 최 씨는 "그날 먹은 게 그것밖에 없고, 먹고 두세 시간 뒤에 복통을 호소했다"며 햄버거를 HUS 원인으로 집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햄버거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히려 사나흘 전에 먹은 음식에서 오염원을 찾는 게 논리적"이라고 일각에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터진 시점은 2016년 9월이었기 때문에 사나흘 전에 무엇을 먹었는지 알 방법은 멀기만 합니다.
반면에 한 의료계 종사자는 "물론 먹은 지 두세 시간만에 급성으로 발병하는 게 흔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며 "균주가 많이 들어갔다면 가능하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원주시에서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 4명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걸렸고, 이중 1명은 HUS 증상을 보여 급히 서울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조사 결과, 이번 집단 발병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특정 회사 밀가루 섭취로 집단 발생한 O121균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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