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나이트마켓, 주차 벌금만 4만불 이상 발행돼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주차 벌금만 4만불 이상 발행돼

지난 10월 중순,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이 막을 내렸는데요. 리치몬드시가 나이트마켓 근처에서 발행한 불법 주차 과태료만 총 4만 달러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주변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주차 자리가 많았으며, 마켓 방문자들을 위해 1,500개가 넘는 주차 자리가 마련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직원들을 위한 주차자리도 200개가 넘게 준비되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주차금지 표시된 장소에서도 아랑곳없이 불법 주차를 감행했던 사람들이 그 이상 많았던 것 같은데요. 

벌금이 부과된 사례의 90%가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 외 11명은 허가 없이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벌금을 물었고, 25대의 차량은 소화전에 너무 가까이 주차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레이 애덤스, 리치몬드 커뮤니케이션 전략가는 “금지 구역에 차를 세우거나 주차하는 행위는 45달러에서 90달러 사이의 벌금을 물게 된다. 대부분의 위반 행위는 이 벌금 범위에 속한다”며 “이는 나이트마켓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단지 우리의 잘못이며, 분명 야밤의 교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리치몬드시는 벌금을 피하기 위해, 내년엔 합법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주차 뒤 몇 블록을 걸어 마켓을 찾아줄 것을 권고했는데요. 

시 관계자는 “브릿지포트 역이 바로 근방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며 또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과태료를 피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richmondnightmarket/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