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수송 운전자 미국-캐나다 국경서 체포…80만 달러 현금도 발견돼

캐나다 경찰은 대마초와 현금을 운송하던 캘리포니아 출신 미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레인보우 브릿지 국경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RCMP에 따르면 5월 2일 한 남성이 181kg의 대마초와 602,985달러(810,955 캐나다 달러)의 현금을 차량에 싣고 캐나다에 입국하려다 체포됐습니다. 당국은 그가 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2차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캐나다 국경청(CBSA)은 대마초와 화폐를 발견했으며 즉시 이 모두를 압수했습니다. 이후 RCMP 나이아가라의 연방 경찰 국경팀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대마초가 진공 포장 후 상자에 포장되어 차량의 곳곳에 숨겨져 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금 뭉치가 들어 있는 은폐되고 딱딱한 여행 가방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RCMP는 발표에서 "이러한 유형의 포장은 마약 딜러나 자금 세탁업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이처럼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운전자는 기소되었고, 현재 보석 심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르코 멘디치노 공공 안전부 장관은 "캐나다인들의 안전이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사건은 CBSA와 RCMP가 불법 밀수품이 우리 지역사회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RCMP에 따르면 운전자인 앤드류 리 토펜버그는 ‘유통 목적으로 대마초를 소지하고 181kg의 대마초를 수입했으며 5,000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체포된 지 3일 후 온타리오주 세인트캐서린스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경찰은 토펜버그가 다음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법정 기일은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진출처: RC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