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Shopify 직원들 집단 소송

해고된 Shopify 직원들 집단 소송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Shopify에서 이달 초 전체 인력의 20%가량을 해고했는데요. 해고된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1억 3천만 달러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5월 4일 메일을 통해 Tobias Lütke, Shopify CEO는 “오늘 이후 Shopify는 약 20% 줄어들 것이며 Flexport는 Shopify Logistics를 인수할 것이다. 이는 즉 여러분 중 일부가 오늘 이곳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적으며 “이 결정이 여러분 중 일부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가볍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Shopify는 해고된 직원들을 위해 퇴직금도 제공했는데요. 그러나 해고된 이들은 고용주가 그들의 퇴직금을 줄이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을 대변하는 변호인 측은 “회사가 퇴직자들에게 합의된 퇴직금을 몇만 달러씩 줄이는 두 번째 퇴직금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렇게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이런 식으로 고용주가 퇴직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Shopify의 행위는 직원들과의 계약을 위반할 뿐 아니라 공정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회사가 퇴직금에 대한 수용 기한을 위협해 훨씬 더 낮은 금액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가족과도 같았던 직원들을 내버리고 여기에 쓰이는 비용까지 줄이려다가 결국 집단 소송을 당하게 된 Shopify가 어떻게 나나올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