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네이션 국기, 스탠리 파크에 영구 게양 의미 깊어…

퍼스트 네이션 국기, 스탠리 파크에 영구 게양 의미 깊어…

퍼스트 네이션 국기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도시 공원에 영구히 게양됩니다. 

밴쿠버 공원 위원회는 퍼스트 네이션들의 국기 3개가 어제(17일) 처음으로 스탠리 파크 브록턴 포인트에 게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각각 무스퀴암 네이션(Musqueam Nation)과 스쿼미시 네이션(Squamish Nation), 츨레일 와우투스 네이션(Tsleil-Waututh Nation)을 대표합니다. 

이는 “퍼스트 네이션들과의 화해를 위한 중요한 순간을 의미하며, 작은 발걸음”이라고 레나 수타르 공원 관리자는 말했습니다. “이곳은 세 퍼스트 네이션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이자 식민지 피해의 장소이다. 이 땅이 그들의 영토에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퍼스트 네이션들은 2020년 1월 그들의 국기를 공원 위원회에 기증했습니다. 공원 위원회는 지난해 봄 영구적인 게양을 승인했습니다.

“오늘 우리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이 땅과 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외부 세계에 보여주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스쿼미시 네이션 윌슨 윌리엄스 위원이 말했습니다. “이러한 국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더 넓은 공동체가 우리의 역사, 문화, 그리고 전통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여기에 있었고, 항상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 세 퍼스트 네이션들의 공유된 영토임을 분명히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 Vancouver Park Board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