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정부 교체 일어나나...

단 3석. BC 녹색당(Green Party)가 확보한 의석 수는 총 87개 의석 중 단 3석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녹색당의 손에 정권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색당이 신민주당(NDP)과 손을 잡고 함께할 것을 천명했기 때문입니다. 소수 정부로써 정권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던 BC자유당 정부는 이로써 16년만에 교체될 운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발표에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지사는 "다음달 의회를 소집해 신임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임 투표에서 예산안이 통과하지 못한다면, 자유당 정부 내각은 해산됩니다. 통과하려면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신민주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은 현재로서는 부결이 거의 확실시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녹색당이 손을 들어주는 신민주당이 소수 정부로 출범하게 됩니다.
이번 총선 결과, BC자유당은 과반수보다 1석 모자란 43석을, BC신민주당은 41석을, BC 녹색당은 3석을 확보했습니다.
 
(사진=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