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물 규제 시작, 5월 1일부터

메트로 밴쿠버 물 규제 시작, 5월 1일부터 

5월 1일부터 메트로 밴쿠버에서 물 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규제는 10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여름과도 같았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뒤 시작된 물 규제인데요. 메트로 밴쿠버에 따르면 여름마다 물 사용량이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잔디에 물을 주는 횟수 등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규제에 따르면 주소가 짝수로 시작되는 거주자는 토요일 아침에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이 가능하며 홀수로 시작되는 주소지를 가진 사람은 일요일 아침에 물을 줄 수 있습니다.  

자동 급수기는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사용 가능하며 직접 호스로 물을 주는 등의 일은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가능합니다.  

거주지가 아닌 곳 중 주소가 짝수로 시작되는 곳은 월요일 아침에 잔디에 물을 줄 수 있으며 홀수로 시작되는 주소지를 가진 곳은 화요일 아침에 가능합니다. 비거주지의 자동 급수기 사용 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이며 호스 등을 이용한 직접 물주기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가능합니다.  

거주지의 나무나 꽃 등의 식물에게 물을 주는 일은 매일 가능하지만 스프링클러를 사용할 경우엔 정해진 시간이 있으며 5시부터 오전 9시까지가 해당되겠습니다.  

식용 식물의 경우 거주지든 비거주지든 상관 없이 매일, 어느 때나 물을 줄 수 있습니다. 

밴쿠버 시에서 누구든 정해진 규제를 따르지 않고 물을 주는 행위가 발각된 경우 250불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하니 마당의 잔디에 물을 주기 전 꼭 날짜와 시간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