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트 디즈니 월드에 1400채의 임대주택 건설

디즈니가 플로리다 중부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내에 저렴한 임대 주택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매직 킹덤 테마파크 서쪽에 위치한 약 1,400채의 임대주택 새 지구 1단계로, 2024년 건설을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당초 2022년 사업 발표 때보다 약 100채가 늘어난 것입니다.

디즈니는 약 80에이커의 토지에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주택 개발업자인 마이클스 오가니제이션과 제휴하여 단지를 건설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당 주택들은 디즈니의 캐스트 멤버(스태프)를 포함하여 소득 범위에 따라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1단계 건설은 2026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는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희망한다.”며 “따라서 더 많은 유닛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건설과 운영의 일환으로 플로리다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플로리다 시민들이 주택에 거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Walt Disney World Resort'는 플로리다 주 중부 최대 회사로, 100 평방 킬로미터가 넘는 지역 내에 4개의 테마 파크 및 워터 파크, 30개 이상의 테마 리조트 호텔과 대중 교통 시스템에 80,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월드는 2023년에 5천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플로리다 지역의 생활비와 주거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디즈니는 근로자들에 대한 보상과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달 초, 디즈니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향후 10년 동안 디즈니 월드에 170억 달러(230억 CAD)를 투자하고 1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