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첩 혐의 미국 언론인 체포

러시아, 간첩 혐의 미국 언론인 체포

월스트리트 저널 소속 기자인 '에반 거슈코비치'가 러시아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러시아 보안국은 언론을 통해, "해당 기자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불법 정보 수집을 일삼았으며, 그중 러시아 국방 기업의 활동과 관련되어 국가 기밀로 분류된 정보도 포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마찬가지로 해당 기자는 현행범으로 잡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소식통으로 저명한 그는 체포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현재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소식을 접한 미국 정부는 즉시 '에반 거슈코비치'에 대한 접근을 모색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백악관도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러시아 보안 당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특파원들 사이에서 원친적인 기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경쟁 언론사인 BBC 러시아에서도 훌륭한 언론인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