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아내, LA 카운티로부터 합의금 2900만 달러 수령

코비 브라이언트 아내, LA 카운티로부터 합의금 2900만 달러 수령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인이, LA 카운티로부터 헬기 추락 사고현장 사진 불법 공유에 대한 합의금으로 29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는 LA 지역에서 항공기가 추락했을 때 다른 7명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그의 부인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LA 경찰 관계자들이 인간의 유해로 기념사진을 찍고 그것을 공유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LA 카운티 변호사들은 그녀의 발언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이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이번주 화요일 성명을 통해 "오늘 판결은 이 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브라이언트 부인의 용기 있는 결단의 성공을 나타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그녀는 그녀의 남편, 그녀의 딸, 그리고 비슷한 무례한 대우를 받은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 우리는 그녀의 재판에서의 승리와 합의가 이 관행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고 추가 언급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번 소송이 제기된 이후로 응급구조사들이 사고나 범죄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행위를 금지하는 주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되어 사고 피해자의 부주의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현지 경찰은 악천후로 인해 헬리콥터의 이륙을 금지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pixabay)